학부생 때 친구들이랑 택시탔는데
기사아저씨가 대학생이냐고 어느 과냐길래
그냥 사범대 다녀요 그랬거든
그랬더니 뭐 4차 산업혁명이 어쩌니
애들도 없어서 학교도 없어질거고 선생도 EBS가 대체할거라고 지금이라도 미래찾아 딴 길 찾으라네 어쩌네 하길래
안 그래도 4학년이라 심란한데 짜증나서
예 예 그런 미래 오기 전에 운전수들이 먼저 없어질 거 같네요
했더니 막 발끈해서 더 머라하더니
좀 터미네이터나 이런 SF 많이 봣는지
미래엔 뭐 로봇이 지배하네 어쩌네 하길래
그 세상 오기 전에 여기 있는 아저씨나 저희나 관뚜껑에 못 박을 거 같은데 뭐하러 생각하세요 하고나니까 도착했더라
그냥 카드로 계산하고 도망치듯이 친구들이랑 내림 ㅅㅂ
근데 택시운전사는 10년 정도면 없어 질 것 같기도 하다 자율 주행차가 돌아다니는거 생각하면
ㅅㅂ 머 나이 60 70먹은 할배가 그럼 모르겠는데 나이 한 40밖에 안 먹은 거 같은데 저러니까 확 짜증나더라
가끔은 이해가 가기도 함 매일 혼자 운전하다 손님타면 그나마 노가리 깔수 있는 상황이 생기니까 라고 할줄 알았지 조용히 좀 가고 싶어요 기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