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 여보세요?"
"어, 여보. 미안 나 많이 늦을거 같아. 차가 완전 막혀서."
"뭐?"
"어, 완전 막혔어. 아무래도 앞에 무슨 사곤가 일어난거 같은데, 아무래도 경찰이 도로를 막아놨는지 어떻게 한거 같애. 여기 차 한 무더기가 못가고 막혀있대니까."
"무슨 말을 하는거야?"
"응? 차가 막혀서 못가고 있대니까."
"뭐야? 이거 농담하는거야?"
"무슨 말이야?"
난 고개를 들어 문 앞에 서있는 남편의 모습을 봤어.
"누구랑 통화하는거야 여보?"
뭔 괴담을 하다 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