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식의 주포는 튼튼한 자쿠 쉴드를 제외하면 충분히 자쿠를 관통하고도 남을 관통력을 가지고 있었고
기동성도 괜찮은 편임.
장갑은 약하긴 한데 어차피 건담월드에서 자코들은 뭐가됐던 한방 싸움임
자쿠라는 물건은 알다시피 특유의 모노아이로 외부 시야를 확보하고 그외엔 아무로급 괴물이 아닌 이상에야 통상기동정도에나 쓸법한 보조 카메라 정도인데
이거 시야각이 무지 좁음. 전차보다 좀 나은 정도.
다시말해서 뛰어난 기동성으로 자쿠의 사각을 잡아서 유효타를 날리는 전술은 여전히 유효했고
하다못해 61식이 뒤져나가는동안 레지나 미사일로 자쿠를 다굴빵 때려서 쳐잡을수도 있었음.
그리고 장거리에서 우직하게 포격전을 나누면 자쿠가 100% 진다. 큼지막한 표적이 명중률도 안좋은데 그게 전차의 상대가 되겠냐
그럼 왜 61식이 심심하면 터져나갔는가.
1. 61식이 전투에 투입되는 상황 자체가 잘못됐음.
61식은 지구권 전투에서 연방군에게 중요병기로 지정되서 차후에 있을 대 반격작전에 써먹기 위해 후퇴후 집결 명령이 내려진 상태였음.
다시말해서 한타싸움을 위해서 전투를 하지 말라는 상황이였는데
이런 상황에 61식이 싸움을 한다는건 사실상 후퇴하는 아군을 지킬 시간이나 벌라고 내던졌거나
후퇴보다 지온군이 빨라서 벌어진 조우전 정도인데 이런 상황에선 뭘해도 제성능을 발휘하기 힘듬
2. 숙련병이 모자름.
초기 지구강습작전에서 패닉에 빠진 연방군은 붕괴했고 연방 육군중에서도 덩치가 커서 눈에 잘띄는 61식은 집중사냥 대상이였음
패닉에 빠진 패잔병들이 제대로 된 전투를 할수 없었으니 전쟁 초기부터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 몇 남지 못함
이런상황이 계속되니 전차병들은 충분히 해볼만한 상대인 자쿠를 상대로도 패닉에 빠지기 쉬웠음.
중력전선 2화에서 숫자빨로 자쿠 한대를 침묵시키는데 성공하니
"우하하하 봤지?! 우리도 할수 있다구!!" 하던놈이 있던걸 기억하자.
그래도 상식적으로 상대해볼만하다는 마음이 들던 마젤라 어택같은건 쳐발르고 다녔다는걸 보면 심리적 문제가 컸던걸 알수있음
3. 지휘관이 무능함
지구 연방은 말 그대로 지구 자체를 하나로 묶은 국가였기에 더이상 전쟁이 없었음.
전쟁이 없는 국가에. 그것도 우주시대로 돌입한 국가에 숙련된 육군 지휘관이 있을 턱이 있나?
그래서 조금만 지식이 있었어도 대 모빌슈트 특기병과 전차, 공군간의 합동작전을 제대로 구상하지 못한채
각개투입하여 몰살당하기 일쑤였음
4. 제공권이 털렸음
지구침공작전 당시에 공군기지는 집중공격 대상이였고
도망갈수도 없는 항공기지 특성상 그야말로 앉아셔 쳐발려야했음.
다행히도 지구의 대기권을 전혀 몰랐던 지온공군은 무능했고 악바리로 덤벼드는 지구 연방 공군이 다시금 제공권을 탈환하는데 성공했지만
그때까지는 하늘은 지온군의 것이였음
5. 이거 로봇애니임.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