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알바 끝나고
기분좋게 목욕탕 갔는데
1시간을 씻고 찌고 씻고 개운하게 나왔단말이야
그리고 헤어드라이기로 느긋하게 머리 말리고있는데
옆에 아저씨.발럼...
왼손으로 똥꼬털 가다 듬으면서 오른손으로 헤어드라이기 조종하면서 똥꼬털을 말리는데 ...
그거보고 경악해서 헤어드라이기 끄고 관찰하고있었거든 ?
근데 바로 겨드랑이에 헤어드라이기 박아서 겨드랑이털 가다듬으면서 말리고
곧추털 말리고
마지막에 그냥 각질밀어내듯이
헤어드라이기 입구로 발바닥을 미는데
그거보고 개운했던 내 1시간이 더러움의 1시간으로 바뀌었음.
아 시발 헤어드라이기를 쓴 내가 병 ㅡ신이지
ㅋㅋㅋ
나도 철든 이후로 목욕탕 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