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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그 여자 (=그남자 그여자의 사정)
국내에선 애니메이션으로 잠깐 인기가 있었다가,
가이낙스가 26화에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쭈우욱~' 같은 식으로 엔딩을 내버려서 인기를 이어나가지 못한 작품.
(물론 만화는 완결까지 연재 계속함)
만화 초반은 완벽을 연기하는 남자와 완벽을 연기하던 여자가 서로 만나,
민낯을 드러내며 첫사랑을 시작한다는 풋풋한 순정만화지만.
가면 갈수록 시리어스물이 된다
완벽해져야만 했던 남주인공, 완벽하면서도 빛과 같은 삶을 살았던 여주인공의 충돌.
형제싸움, 가정폭력 등등...
초중반에도 다른 등장인물들의 휴먼 드라마가 있었지만 나름 밝은 분위기였던 것에 반해,
주인공 파트는 점점 어두워져 파탄에 이르기까지 함.
연재 기간이 길었는데, 보고 있던 소녀들도 나중엔 성인이 돼서 감정이입하며 더 재밌어졌다는 후문.
그리고 엔딩은 파워임신쎾쓰
진짜요짜요야?
둘이 결혼해서 장녀출산. 근데 그 딸이 부모닮아서 지나치게 조숙해 삼촌뻘인 아사바를 노리고 있음.
빠.구라씬이 인상 깊었음
난 이거 만화책도 볼만하던데 특히 그 재혼한 가정의 아들과 딸이 서로 사랑하게 되는 내용 맘에 들었음.
순정만화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중반부터 시리어스로 넘어가는 비율이 높더라
애니보고 괜찮아서 원작 만화 봤다가 타격이 좀 쎄게 들어왔음.
봐야겠다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