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객 입장으로 결혼식 몇 번 다니다보니 깨달음을 얻었다
결혼식 참석한 사람 중에 축하하려는 사람들이야 많지
하지만 누가 누굴 만나서 어떻게 결혼했고 이런거 궁금해하는 사람 거의 없다시피 하다
다들 결혼식 사진 언제 찍을지 아님 그냥 밥 먹고 갈지가 고민하는 사람이 더 많더라고
하객을 생각한다면 그냥 평범하게 진행하고 주례한테 주례사 8줄 안 넘어가도록 갖은 수를 써서 회유하는 것이 제일이더라
어차피 잘 연출해봐야 하객은 연출에 얼마나 공 썼는지 알지도 못하는거 그냥 반려자 될 사람이랑 그 돈과 시간으로 여행이나 다녀오는 편이 낫다고 생각함
하지만 그렇게 생각한다 한들 일단 할수 있느냐부터...
닉부터 바꾸자
테에엥 사렌마망
짧은 주례 축가 생략 부페 짱짱 3대 갓결혼식 요소
주례 없는 결혼식 갔는데 신부측 아버지가 장광설 하는거보고 아 그냥 주례를 세우지 싶은 생각이 들었음
결혼식은 밥 맛있는게 최고입니다. 밥 맛있는거 주는 결혼식이 제일 기억에 오래 남음. 아니면 정반대로 최악이던가......
아직은 그래서 국 한그릇 나오는 결혼식이 시기상조라고 봄 다들 거하게 먹으려 오다보니 왔는데 갈비탕 한그릇이면 되게 섭섭해하더라고
맞음 빠른결혼식 맛있는밥
밥 맛없으면 그건 그거대로 기억에 남기는 하지
근데 결혼식은 자기를 위한거니 평생에 왠만해서 한번있는거 하객을 우선할 필요는 없지
근데 막상 신랑신부 당일에 얼빠져있고 정신없는거보면 그냥 평범하게 하는게 낫지 싶기도 해서 친척 결혼식 몇번 서포트해준바로는 본인이 어떻게 결혼식장에 있었는지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