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보안요원 일하다가 개무서웠던 순간

[데드풀]

상황실로 누가 전화해서 지하 주차장에 칼든 취객이 돌아다닌다고함

등치 큰 파오후였던 내가 갔음

손전등이랑 방검복이랑 삼단봉 챙기고 ㅇㅇ

실제로 봤을때 더 무서운게 칼이 한자루인게 아니라 여러 자루였던거임 신문지로 감싸고있음

방검복에 꽂아둔 삼단봉 꺼낼 준비하고

다가가서 뭐 찾으시냐고 물어봄

알고보니 마트위에 아파트 주거지역에서 살고있는분이였고

칼은 아내가 아는 사람한테 칼갈이 맡겨둔거 대신 찾아온거였고 오는길에 아는 친구랑 술 마시고 대리운전으로 왔는데 취한거 때문에 길을 못찾고 계심

그래서 주거지역 입구까지 모시고 상황실로 복귀했다.

인상착의는 반바지에 슬리퍼랑 티셔츠를 입은 50대 아저씨 였고 게다가

레알 지하 주차장도 전기세 아낀다고 전등까지 꺼두어서 어두웠음 레알 공포영화 수준;;;;

[리틀 ʕ̢·͡˔·Ɂ̡̣보이]

ㅗㅜㅑ

[ㄱㄴㄷㄹㅁㅂㅅㅇ]

거기서 왠 덩치가 무슨일입니까? 하면 나도 쫄겠다

[나이파라스]

심지어 손에 뭐 들고있고 어슬렁어슬렁 다가왔을텐데

[루리웹-7035572761]

뭐야 흔한 소드마스터 였잖아?

[사낭이]

진짜 무서웠겠는데요 ㄷㄷ

[No Idol No Life]

예전에 친구 편의점 야간알바하다가 문 바로앞에서 칼부림하는거 봤다고 함

바로 그만뒀을줄 알았는데 한참을 다녔단다 정작 그만두게 된 계기는 신종풀루였지만

[닉네임바꾸기귀찮다]

용케도 갈생각을 했다 니도

[모리야스와코]

벼루어진 아내의 식칼(재밀봉)

[ΕΛΠΙΣ]

닉을보니 왠지 주작같지만

[데드풀]

그때가 보안요원 으로 일했을때 받은 월급임

[데드풀]

참고로 100만원은 어머니 계좌로 이체한거임

[모리야스와코]

주작러는 다른 데드풀임
사람들이 잘 모르는 얘긴데 유게엔 데드풀이 세명 있다

[얼빵한놈]

나도 마트 보안해봐서 별의별 일이 있었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게.. 마트에서 집문서 잃어버린 아줌매 사건이 기억남...

[데드풀]

난 물품 보관함에 애완견 넣어놓고 마감전에 찾아간거...

[데드풀]

심지어 애완견 보관함 따로 있는데 거기다가 안넣고;;;

[데드풀]

근데 집문서는 찾았음?

[로젠다로의 하늘]

아저씨 입장: 아 쒸 알딸딸해서 길 못찾고 방황하고 잇는데 갑자기 어느 덩치 큰 미1친놈이 방검복 입고 삼단봉 든 채로 나한테 다가온다.

술 확 깼겠네 그려

[Sgt오드볼]

저런상황에서 다가간 너도 참 강심장이네

[ShadowLink]

훈훈한 엔딩이라 천만다행...

[극스크류]

겜방 알바할때 낫들고 찾아온 중사였나 당시엔 안무서웠는데 지나고 나니까 섬뜩하더라
가출한 미성년자 자식이 한달째 피시방에서 지낸다고
찍어죽이고 받아준 알바도 찍어죽인다고

[안드로스]

으악 워킹 파오후다

[닉네임은몇자?]

누가 긴 잠바에 후드 푹 눌러쓰고 망치들고 돌아댕기다가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한테 잡혔는데 알고보니 중학생이였고 부모님이 아는 사람 집에서 빌린 망치를 반납하는 심부름을 애한테 시켜서 가져가고 있었던....

[『EDEN』]

친구 보안알바할때, 새벽에 다른직원이 순찰나갔는데 무전오길래 받아서 나갔더니
밴치옆에 가로수에 목메달아 살자한 사람 발견함..

[데드풀]

세상에;

[『EDEN』]

특전사 전역하고 알바한건데, 쫄아서 쳐다도 못보겠었다고 하더라..

[키쥬]

해프닝으로 끝나서 다행이다.
아니었으면 다음날 뉴스에 떴을지도ㄷㄷ

[레이드데이]

이 데드풀은 저번에 유게에 주작글 올린 데드풀 아님? 다른 사람인가

[유령신사]

혹시 에스콤인가?

[데드풀]

대형마트 보안이였음

마트 위에 아파트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