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쉬 오른팔인 아칸은 엔드 타임에서 의외로 인간적인 면모를 자주 보여준다.
특히 눈에 띄는 모습은 실바니아에 왔다가 왠 좀비 고양이가 애교를 부리자 쓰다듬어주고는 어깨 위로 올려서 다닌 것.
당연히 주변 인물들은 '그 고양이 대체 뭐임?', '너 동물 좋아했냐?' 등등 얼떨떨하게 쳐다본다.
이 고양이는 이후 약방의 감초처럼 튀어나와 귀요미한 장면을 자주 연출한다.
아칸과 만프레드가 서로 강령술 대결하는 도중 만프레드의 스켈레톤 하나를 앞발로 차서 쓰러뜨리는 등 대활약도 보여줬다.
간지폭풍이었던 건 하인리히 케믈러와의 대결 때. 케믈러가 뺏은 나가쉬의 지팡이와 유물 버프 + 말빨의 멘탈 공격으로 아칸도 위험했던 상황.
이때 고양이가 뛰쳐나가 케믈러의 얼굴을 긁어버렸고, 깜놀한 케믈러가 고양이를 떼어내는 동안 아칸이 기회를 잡고 반격할 수 있게 만들어줬다.
하지만 케믈러에게 던져진 고양이는 벽에 부딪쳐서 터져죽었기에 아칸은 씁쓸해하며 고양이의 잔해를 바라봤다.
앗...아앗;;
켈투자드: 그 마음 이해한다네 친구
흑흑, 다시 살려줄게. 이번에는 페르시안 고양이다.
비글스위스씨....
앗...아앗;;
흑흑, 다시 살려줄게. 이번에는 페르시안 고양이다.
켈투자드: 그 마음 이해한다네 친구
비글스위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