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풍성충이 되고 싶었던 유럽의 역사

[J.J.Sakurai]

출처 : https://instiz.net/pt/6396251

[루리웹-1386070810]

진짜냐?

[J.J.Sakurai]

트루임

[로리섹돌왕국]

코끼리인 줄 알았는데...

[E-25]

그 썰도 있다고 함.
나도 코끼리에서 유래한 줄 알았는데

[야차맨]

아니 근데 왜 터키는 저거 쓰는거지

이슬람쪽이니 술탄이나 그런거 쓰지 않나?

[J.J.Sakurai]

동로마 멸망시킨 이후에 로마 황제를 자칭함

[야차맨]

아니 기독교 국가도 아닌고
로마와 관련성이 1도 없는데.

[J.J.Sakurai]

[황달-3792669058]

콘스탄티노플 먹었잖아

[하이드로펌프]

콘스탄티누스 이후론 맞음

[디바이드로끌려간NCR말년병장]

너 임마 EU4 유저지? 이래서 행성에서만 노는 애들은 안되. 궤도 폭격 맞을일이 없으니까 사실관계를 무시한다니까. 나처럼 우월하지만 후반렉이 쩌는 스텔라리스로 와라.

[🌛nebula_IC2118]

로마는 뭘 믿음? 그리스 신화?

[NorNs]

그리스로마신화라는거에서 오는거 없음?

[🌛nebula_IC2118]

가나 출판사

[클레멘트R. 애틀리]

[발더스카이]

진정한 로마제국의 후예인데 망발하시네;;

[Digital Forensic]

동양이고 서양이고 제국위는 제국을 멸망시킨 나라들에게 승계됨. 당연히 오스만이 로마 제국을 이은 게 맞음.

[칼데우스]

그리스 신화쪽이었다가
어느 황제 엄마인가가 카톨릭ㄱ 해서
그담부터 기독교화 됬을거임

[오사마 빈 라덴]

??? 로마 원래 올림푸스교 국가였는데 뭔소리임

[오사마 빈 라덴]

그럼 동로마도 메메드2세 이후로 이슬람교라고 하면 되겠네

[알파카-2763456]

콘스탄티누스 대제께서 로마 황제의 관을 콘스탄티노플로 옮겨온 후로 위대한 로마의 중심지는 콘스탄티노플이었으며 정당한 계승자는 오직 비잔티움 제국 뿐이었다. 이에 술탄께서 콘스탄티노플을 정복하시어 로마의 왕관은 오스만의 것이 되었고 비잔티움은 오스만의 역사가 되었으니 터키만이 진정한 로마의 후예이다

[잉여대왕]

로마가 언제부터 기독교였음?
신성로마는 뭐 로마랑 무슨 공통점이???

[AMONDAY]

멸망한 서로마의 제위를 받은거. 서로마 멸망후에도 남은 로마교황의 힘이지

[Kaether]

380년 테오도시우스 황제

[잉여대왕]

교황이 당시 서유럽 실권자인 사를마뉴의 권위를 빌릴 목적이었지. 정작 사를마뉴는 동로마 눈치보느라 별로 탐탁치 않았고 되려 서유럽에서 힘 좀 쓰는 자기한테 교황 나부랭이가 왕관 씌워주는게 문제. 교황이 세속군주보다 우위에 있는 꼴이니.

[잉여대왕]

그니까 그 이전까지는 다신교였고 로마제국이 곧 기독교를 뜻하는건 아니라는거지 종교가 바뀌었으니

[Hayeon.]

오스만의 군주는 술탄이자 칼리프이며 카이세리인 동시에 칸이었음. 그리고 그 각각의 칭호가 다 이유가 있었음.

술탄 - 이슬람 군주들의 일반적인 칭호

칼리프 - 이슬람 전체지도자의 직함. 이전 칼리프인 압바스 왕조로부터 정식으로 양도받음. 당시엔 별 가치를 안뒀으나, 19세기에 몰락해갈 즈음엔 아라비아 및 북아프리카 영도를 단속하기 위해 칼리프를 강조하게됨.

카이세리 - 로마를 정복했지만 그렇다고 로마인(그리스인)들을 노예로 부리거나 억지로 개종시키진 않았음. 대신 오스만 제국의 군주가 로마인들의 정당한 군주임을 확고히하고자 로마황제를 자칭한 것. 실제로 정교회 총지도자인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가 인증하는 로마황제이기 때문에 절차상으로도 정당한 칭호였음. 뭐 다 무력으로 먹은거긴 하다만.

칸 - 오스만의 기원인 투르크족은 유목민이었고, 그러니 칸이라는 칭호는 오스만이라는 나라의 성립시점부터 함께해왔던 칭호였음. 그리고 이 칭호는 이후에 크림반도나 스텝초원의 유목민들과의 관계에서도 중요하게 사용됨.

[루리웹-9369716108]

[J.J.Sakurai]

[루리웹-9369716108]

[점수매기는원숭이]

313년 공인, 380년 국교 지정.

[Hayeon.]

로마제국이 기독교를 의미하는게 맞음. 기독교 공식화 이전의 로마인들이 들으면 뭔 개소리냐고 화내겠지만, 그건 그 시절 얘기고, 이건 로마교황이 성립된 이후부터 근대까지의 이야기거든.

기독교 세계관에서 '제국'이란 오직 '로마제국'만을 의미하는 것이었고, 그 이외의 제국은 있을 수가 없었는데, 로마제국은 기독교 세계의 유일한 제국이자 기독교 전체의 수호자였기 때문이거든.

그래서 신롬의 성립이 단순히 교황이 샤를마뉴한테 빌붙었다고 볼 수가 없는게, 샤를마뉴 또한 프랑스-독일-북이탈리아에 이르는 압도적인 제국을 건설했음에도 불구하고 교황이 인증한 '카이사르'의 칭호없이는 황제를 자칭할 수 없었음. 그건 참칭에 불과하거든.

이후에 유럽내에서 생겨난 황제들을 따져보면 이해하기 쉬운데

신롬 - 영토와 교황의 인증을 통해 서로마의 계승을 인정받음
오헝제국 - 신롬의 적법한 후계자는 접니다
동롬 - 동롬같은건 없습니다. 콘스탄티노플은 원래 로마의 수도였고, 기독교의 총지도자는 원래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예요.
오스만제국 - 그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가 인증한 로마황제가 이젠 나란 말씀
러시아제국 - 오스만 저거 사칭이고, 정교회의 유일한 슈퍼파워이자 수호자는 이젠 나니까 내가 황제여

여기까지가 대놓고 로마제국의 후계자라고 이런저런 식으로 정통성을 따진 애들이고

나폴레옹 - 내가 황제라는거 부정하는 사람 있니? 없지? 어 나 황제
독일제국 - 이젠 개나 소나 황제인데 독일인들의 제국(신롬)을 다시 세워도 상관없자너

그래도 얘네도 로마제국의 의미를 완전히 무시는 못한게, 막무가내로 즉위한 나폴레옹도 일단은 샤를마뉴스타팅=프랑스니까 프랑스가 제국이 될 수 있다는 식으로 주장하긴 헀고, 독일제국도 더 이상 로마를 핑계로 대지도 않고 대놓고 독일인들의 제국이라고 했지만 어쨌든 제국 칭호의 정당성은 신롬의 후계라는 점에서 찾았음. 그리고 유일한 예외가 있는데...

대영제국 - 아 사실 저희 유럽(기독교)황제는 아니고요, 정식으로 따지면 영국의 왕이자 인도의 황제예요. 무굴제국 아시잖아요 ㅎㅎ

기독교권 국가의 제국은 오직 로마제국뿐이어야 하지만, 이교도들의 황제 칭호는 그냥 그러려니 했다는 점을 이용한 꼼수임. 그리고 뒤집어 말하면 그 대영제국 조차도 이런식으로 꼼수부리는거 외에는 황제를 자칭하기 껄끄러울 정도로 기독교제국=로마제국=기독교의수호자라는 인식이 강했다는거.

[백두산왕곰]

로마 원래는 다신교 믿다가 어느 황제가 가톨릭 국교로 정함

[아야톨라 호메이니]

쥬피터

[구경꾼3호]

콘스탄티누스 대제

[J.J.Sakurai]

콘스탄티누스 대제는 313년인가에 공인(기독교도여도 처벌 안함)한 사람이고
국교로 만든 사람은 테오도시우스 대제(390년 경으로 기억)

[구경꾼3호]

아 맞네

[브륭브륭]

빠졌노라
발랐노라
강아지야

[아라라기]

신성로마제국은
신성하지도 않고 로마도 아니고 제국도 아니며
대머리도 아니군.

[J.J.Sakurai]

[나래여우🦊]

카이저의 어원이던가?

[홀리77]

대머리 황제는 모순인가...

[룬엘]

영어에서 제왕절개 수술 어원도 카이사르인데...
제왕절개가 풍성 수술이었다니!

[J.J.Sakurai]

엌ㅋㅋ 이거 맞다 ㅋㅋㅋㅋ

[XX한그놈을 만드는방법]

세계 역사는 머리카락이 중대사였규나...

[곽희건]

대머리라고 놀리면 사형각

[아무로-레이]

그래서 유럽에서 로마의 후예는 누구인데?

[J.J.Sakurai]

대한제국 아니겠습니까

[🌛nebula_IC2118]

너 나 우리

[이오시프 스딸린]

대한제국은 후예가 아니라 그 자체자너

[아맛나랑]

퍼왔으면 출처 좀 적어줘
저거 펨코꺼였나? 그랬던거 같은데

[J.J.Sakurai]

구글 이미지검색 결과 가장 오래 된 날짜 기준으로 출처로 달았음
원래는 트위터에서 봤어

[아맛나랑]

땡큐 일반 유머는 돌고도는데 이런건 보통 시리즈인데 출처없으면 넘 찾기 힘들어서 그럼

[652]

그리고 로마종교는 기독교가아니였지않았나..

[아키로프]

제왕절개는 그럼..

[raven4]

그래도 서구권 애들은 두상이 매끈해서 박박 밀고 다녀도 보기 싫거나 그렇진 않음.

[루리웹-0373677182]

체사레 보르자가 이은거 아님?

[transcis]

부분만 가져와서 선동하지 마라.

카이사르의 어원의 가설은 다음과 같다.

1. 포에니어로 코끼리를 뜻하던 카에사이에서 따왔다는 설. 카이사르 가문의 조상이 포에니 전쟁에서 코끼리 부대와 싸웠던 것을 기리기 위해서라는 설로, 율리우스 카이사르 본인이 직접 주장했다.

2. 푸른 눈을 뜻하는 카이시스 오쿨리스에서 따왔다는 설. 당시 로마에서 유명했던 과거 독재자 술라가 새파란 색의 눈으로 유명했었기에 푸른 눈이라는 뜻은 독재자 같은 놈이라는 뉘앙스였고, 카이사르의 적들이 이걸 밀었다고 함

3. “머리카락의” 라는 뜻의 카이사리에에서 따왔다는 설. 카이사르가 대머리였기에 이것 역시 반 카이사르 진영에서 밀었던 프로파간다였다고 함.

[transcis]

즉 이 글을 쓴 사람은 브루투스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오시프 스딸린]

그럼 1번이 본인 인증 했으니 1번의 어원이 확실한거겠네

[J.J.Sakurai]

더 좋은 정보는 언제나 감사. 선동이 목적은 아니었다ㅠ
제시한 1,2,3 유래설 모두 당대의 정치적 선전선동과 맞물려 있어서 어느정도는 걸러들어야겠구나

[transcis]

선동이라고 한 것은 내 두번째 댓글을 보면 농담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J.J.Sakurai]

아 같은 닉이었구나 못봄 ㄱㅋ

[잉여대왕]

암살자 들켰구만그래

[전생자]

브루투스 미쳤냨 ㅋㅋㅋㅋㅋ

[라시현]

[simpsons012]

[J.J.Sakurai]

율리우스가 이름이고 카이사르가 성, 가이우스가 씨족명 아님?

[J.J.Sakurai]

오 ㄱㅅㄱㅅ

[라이넥]

실제로 카이사르 휘하 병사들은 개선식을 할때
여기 대머리 난봉꾼이 지나가니 조심들 하시오!! 라고 외치며 즐거워 했다고 한다

[이오시프 스딸린]

카이사르: 너 감옥 이 새키야

[득템만세]

개선식때 신이 질투하면 안된다면서 일부러 장군을 놀려먹는 전통이 있었다고 함
근데 카이사르가 개선식 할때 '대머리' '바람둥이'까진 웃어넘겼는데 '남자끼리 놀아나는 게이'에는 엄근진했다고 함

[J.J.Sakurai]

대머리랑 바람둥이는 팩트라서 말 못한거 아니냐 ㅋㅋ

[루리웹-7470428616]

게이도 솔직히 처음 군사 일으킬 때 ...

[49호]

이렇게 보니 한 층 더 비장하잖아.

[긔엽긔저글링]

풍성한 머리라는 이름을 얻기위해 그렇게 권력의 암투가....

[치르47]

참고로 카이사르 가문 자체는 공화정 시기에도 명문가였지

[득템만세]

근데 영어는 엠퍼러랑 카이사르랑 연관이 없어보이는데
혹시 임페라토르 에서 따왔나

[J.J.Sakurai]

맞음 총사령관 ㅇㅇ

[루리웹-9369716108]

[기역니은디귿]

아무도 카이사르 황제 머리가 풍성한게 고증오류라는걸 지적을 안하는군...

[제뤼]

카이사르 "황제"면 아우구스투스나 티베리우스일텐데 얘네는 양자하고 양자의 양자니까 풍성충이어도 이상할 게 없을 듯

[simpsons012]

[Jamison Fawkes]

김풍성(로마제국 황제)

[사림]

그 독수리문장조차 미국에 오면서 대머리가 되었지

[루리웹-4205571043]

로마하면 옥타비아누스 민머리 빡빡이
풀비아 보x맛 좀 보자가 떠오르네

[투투투투투]

세계야말로 로마며, 로마야말로 세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