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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영화가 예술적인 고층 분석.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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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ㄷㄷㄷㄷㄷ

 

 

 

 

 

 

 

 






댓글 13 |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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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가 섬뜩한건 그 안에서 묘사된 사회가 문자 그대로 조커스러운 혼돈과 폭력으로 점철돼 있기 때문이야. 사람들이 간과하는 부분인데 일단 오프닝에서 아서를 덮치는 애새끼들 조차도 조커적인 폭력을 행사하고 있어. 아무 이유도 없고 그저 재미로 폭력을 쓰고 다니지. 지하철씬은 말할 것도 없고 아서를 힘들게하는 모든 형태의 폭력들이 별 이유도 없고 그저 개인의 변덕이나 재미 때문에 일어나. 심지어 그 뚱땡이는 뜬금없이 총을 떠넘기고 나중에 그걸 아서 거라고 거짓말하고 그래놓고 또 절친이랍시고 입을 털지. 무슨 동기가 뚜렷한게 아냐. 그냥 그러는 거지. 마지막에는 사회가 조커를 추앙하면서 무덤에서 예수 꺼내듯이 순찰차에서 꺼내놓지. 그런데 사실 조커가 등장하기 전부터 이 사회는 무절제하고 아무 논리도 없는 폭력이 너무 일상화돼있는 거야. 그냥 터질 시점만 기다리고 있었지. 아서가 조커로 각성하는 걸 통해서 표출됐을 뿐이야. 반대로 말하면 아서가 없었더라도 누군가는 조커의 역할을 할 준비가 돼있는 사회라는 거지.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는 사회를 심판하거나 사회에 질문을 던지는 사상범 스타일이야. 반대로 호와킨 조커는 사회의 광기를 실현시켜주는 표상 같은 거지. 그런 점에서 호와킨 조커는 미국 사회가 "너희는 조커가 없어도 조커를 만들어낼 것이다"는 얘길 하는 거야.
부공실사 | 175.113.***.*** | 19.10.1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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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는 정치적 올바름 때문에 진저리나서 사회의 악성을 그린게 아니냐 하는데 난 그냥 미국 사회와 현재 사회 자체가 더 추악해진걸 반영한게 아닐까 싶더라. 윗댓에서도 말하는 것처럼 영화 조커의 고담은 살인자에게 환호하는 미친 사회이고, 어차피 불타오를 도시였잖아. 그렇다면 사람들이 느끼는 현실의 미국이 영화의 고담과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 만약 그 차이가 없다면, 굳이 조커같은 광인이 나오지 않는다고 해도 세상은 불탈 거라는 암울한 미래 예측 같더라고.
DDOG | 175.113.***.*** | 19.10.1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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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은 살짝 애매하다고 생각함 죄수가 무력적으로 힘이 있던 것도 아니고, 폭파 스위치 마지막으로 들고 있던 시민이 힘이 있던 것도 아님. 둘 모두 한 집단 전체의 일부였고 집단 자체에 대적할 힘은 없었음. 그들의 행동이 용인받은건 무력이나 유능함이 아니라, 사회 자체가 선을 믿었기 때문인거 아닐까. 만약 죄수가 혼자서 선했다면 열쇠를 던진 순간 주변 죄수들에게 린치당했겠지. 하지만 닼나에서 죄수들은 참회하면서 기도했음. 시민이 스위치 결국 못 누르고 집어넣자 주변 사람 모두가 자신들은 누를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였고. 결국 차이는 사회 자체에 선함이 많이 내재되어 있느냐, 아니면 그 선함이 훨씬 적느냐의 차이로 생각되더라고.
DDOG | 175.113.***.*** | 19.10.10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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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한거 아님 단지 남친이 그랬는데 방관
유게의지박령 | 118.220.***.*** | 19.10.10 23:29
BEST
본인이 학대한건 아니고 학대를 방관한 거. 그리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심각했음 죽어야 하냐면 글쎄....
DDOG | 175.113.***.*** | 19.10.10 23:29
이야...
레밀리아. S | 203.226.***.*** | 19.10.10 23:21
정답
선량한 변태 | 114.108.***.*** | 19.10.10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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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가 섬뜩한건 그 안에서 묘사된 사회가 문자 그대로 조커스러운 혼돈과 폭력으로 점철돼 있기 때문이야. 사람들이 간과하는 부분인데 일단 오프닝에서 아서를 덮치는 애새끼들 조차도 조커적인 폭력을 행사하고 있어. 아무 이유도 없고 그저 재미로 폭력을 쓰고 다니지. 지하철씬은 말할 것도 없고 아서를 힘들게하는 모든 형태의 폭력들이 별 이유도 없고 그저 개인의 변덕이나 재미 때문에 일어나. 심지어 그 뚱땡이는 뜬금없이 총을 떠넘기고 나중에 그걸 아서 거라고 거짓말하고 그래놓고 또 절친이랍시고 입을 털지. 무슨 동기가 뚜렷한게 아냐. 그냥 그러는 거지. 마지막에는 사회가 조커를 추앙하면서 무덤에서 예수 꺼내듯이 순찰차에서 꺼내놓지. 그런데 사실 조커가 등장하기 전부터 이 사회는 무절제하고 아무 논리도 없는 폭력이 너무 일상화돼있는 거야. 그냥 터질 시점만 기다리고 있었지. 아서가 조커로 각성하는 걸 통해서 표출됐을 뿐이야. 반대로 말하면 아서가 없었더라도 누군가는 조커의 역할을 할 준비가 돼있는 사회라는 거지.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는 사회를 심판하거나 사회에 질문을 던지는 사상범 스타일이야. 반대로 호와킨 조커는 사회의 광기를 실현시켜주는 표상 같은 거지. 그런 점에서 호와킨 조커는 미국 사회가 "너희는 조커가 없어도 조커를 만들어낼 것이다"는 얘길 하는 거야.
부공실사 | 175.113.***.*** | 19.10.10 23:23
조커엄마는 죽어도 싼거 아니냐 어린아들을 머리를 찧어서 장애인으로 만들고는 사과한마디 안했는데
일군 | 1.255.***.*** | 19.10.10 23:25
BEST
일군
본인이 한거 아님 단지 남친이 그랬는데 방관
유게의지박령 | 118.220.***.*** | 19.10.10 23:29
BEST
일군
본인이 학대한건 아니고 학대를 방관한 거. 그리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심각했음 죽어야 하냐면 글쎄....
DDOG | 175.113.***.*** | 19.10.10 23:29
일군
내가 착각했네
일군 | 1.255.***.*** | 19.10.10 23:31
BEST
본문에서는 정치적 올바름 때문에 진저리나서 사회의 악성을 그린게 아니냐 하는데 난 그냥 미국 사회와 현재 사회 자체가 더 추악해진걸 반영한게 아닐까 싶더라. 윗댓에서도 말하는 것처럼 영화 조커의 고담은 살인자에게 환호하는 미친 사회이고, 어차피 불타오를 도시였잖아. 그렇다면 사람들이 느끼는 현실의 미국이 영화의 고담과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 만약 그 차이가 없다면, 굳이 조커같은 광인이 나오지 않는다고 해도 세상은 불탈 거라는 암울한 미래 예측 같더라고.
DDOG | 175.113.***.*** | 19.10.10 23:29
BEST
DDOG
3번은 살짝 애매하다고 생각함 죄수가 무력적으로 힘이 있던 것도 아니고, 폭파 스위치 마지막으로 들고 있던 시민이 힘이 있던 것도 아님. 둘 모두 한 집단 전체의 일부였고 집단 자체에 대적할 힘은 없었음. 그들의 행동이 용인받은건 무력이나 유능함이 아니라, 사회 자체가 선을 믿었기 때문인거 아닐까. 만약 죄수가 혼자서 선했다면 열쇠를 던진 순간 주변 죄수들에게 린치당했겠지. 하지만 닼나에서 죄수들은 참회하면서 기도했음. 시민이 스위치 결국 못 누르고 집어넣자 주변 사람 모두가 자신들은 누를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였고. 결국 차이는 사회 자체에 선함이 많이 내재되어 있느냐, 아니면 그 선함이 훨씬 적느냐의 차이로 생각되더라고.
DDOG | 175.113.***.*** | 19.10.10 23:37
영화 리뷰 같은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건 진짜 심오하네요
SokolTA | 121.166.***.*** | 19.10.10 23:45
아 이건 지금까지 본 리뷰중에서 제알 좋았다
SISAO | 59.6.***.*** | 19.10.11 00:51
다크나이트는 희망이고 조커는 절망
Very nice... | 112.214.***.*** | 19.10.11 02:01
본문 리뷰에 무척 공감해. 다만 첨언을 살짝 하자면. 다크나이트의 조커든 코믹스의 조커든 배트맨을 자신의 거울이라고 공통적으로 말해. 한 놈은 아무나 보고 폭력 휘두르고 연쇄 살인을 벌이는 ㅁㅊ놈이고 하나는 시커먼 복면 쓰고 범죄자만 골라 줘팸 하는데 왜 조커는 배트맨을 자신의 쌍둥이마냥 얘기할까? 정답은 본문에도 나와 있지만 분노야. 자신을 조커로 밀어넣은 사회를 증오하고 분노를 배설하는 조커나 자신을 배트맨으로 밀어넣은 범죄자를 증오하고 분노를 배설하는 배트맨이나 결국 한 뿌리에서 나온 다른 열매거든. 근데 우리가 현실에서 박쥐 가면 쓰고 망토 두르고 범죄자 줘팸하는 뿅뿅 목격담이나 방송 출연 본 유게이 소온? 없지? 범죄자만 골라 쥐어 패고 다녀도 저 높디높은 곳에서 질서를 외치는 기득권 보기에 조커나 배트맨이나 자기 이득 침해하기에는 똑같은놈이야. 문제는 사회를 이루는 대다수의 사람들도 마찬가지야. 부당하고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을 안타까워 하는 건 쉬워도 그 사람이 분노를 내뱉는 것을 정당하다 말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어. 왜? 세상 살면서 억울한 일 겪지 않은 사람이 드물잖아. 아니 지금도 회사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스트레스를 받아도 돈이면 전부 무마되는 세상을 살잖아. 좀 적으면 네가 원해서 그 일 하는거잖아라는 반론이 나오고. 그래서 결국 무슨 얘기냐고? 조커에서 카타르시스와 불편함을 동시에 느낄 정도로 우리 사회에 축적 된 분노가 임계치를 향하고 있다는 소리지. 끔찍한 스트레스를 댓가로 사람을 부려먹던 시스템에 파열음이 터졌다는 거지. 다크나이트의 범죄자만을 대상으로 카타르시스를 느끼던 사람들이 불과 10년만에 주변의 모든 이들을 향해 분노를 토해내지 않고서는 못 견디는 조커가 되어간다는거지. 이런 상황 보고 있자니 차선책 민주주의조차도 사람의 욕망을 대변하지는 못하는 거니... 씁쓸한 현실이지.
あかねちゃん | 223.33.***.*** | 19.10.11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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