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생, 스티브 트로터는 스턴트 맨이다.
그는 통 안에 들어간 채 나이아가라 폭포를 그대로 떨어져 살아남는 스턴트를 선보인 것으로 유명하다.
것도 2번이나.
1997년 이번에 그는 또 다른 모험을 준비한다.
플로리다주 템파 베이의 선샤인 스카이웨이 브릿지에 가서
수제작한 그네를 타고 노는 것이다.
것도 트로터를 포함한 5명이 실행할 계획이었다.
같이 뛰는 멤버는 로리 마틴
케니 벙커
제프 서전트
글렌 롬이 같이 할 계획이었다.
2톤 짜리 캐딜락에 그네의 끝 부분을 묶어 무게 추 역할을 하게 해 다리 아래로 추락하는 걸 막으려 했다.
문제는 그네의 제작 방식 그 자체였다.
큰 와이어 하나에 작은 와이어 5개를 한번에 연결 하다 보니 힘이 약해지는 부위가 생겼다.
하지만 이들은 이걸 모르고 있었고, 전에 금문교에서도 같은 뻘짓을 했다 성공한바가 있기에 그대로 실행했다.
스티브는 이 뻘짓을 녹화하려고 촬영용 헬기1대와 보트 2대를 고용했다.
마침내 스카이웨이 대교에 도착한 이들
혹시나 경찰이 와서 막을수 있으니 바로 뛰어내렸다.
간닷!
그런데
줄이 끊겼다.
GIF
(당시 보트에서 촬영된 영상)
황급히 보트가 이들에게 달려갔다.
글렌과 로리의 목이 부러졌고, 로리는 숨조차 쉬지 않고 있었다.
제프는 의식을 잃었고, 스티브는 갈비뼈가 4개 부러지면서 허파에 구멍이 뚫렸다.
유일하게 케니만 부상이 없었다.
보트로 구조된 5명은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로리는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보트서 의식을 되찾고 숨을 다시 쉬기 시작했다.
목 부상으로 조심스럽게 옮겨지는 로리
글렌은 목뼈가 부러진것 때문에 한동안 머리에 구멍을 뚫고 보조기구로 목을 교정해야 했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고, 글렌 롬은 훗날 인터뷰서
"엄청 멍청한 뻘짓 리스트 하나를 해낸거 같다. 나도 내가 이런 짓을 했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고 말했다.
안 죽은게 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