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엽 녹즙
녹즙판매 아줌마들 조차도 그건 좀 쓸텐데.. 하고
갖다주면 바로 구독해제 할까봐 조마조마한다는 그 명일엽
다른 이름으론 신.선.초 라고 한다.
영업시 신선이 먹었던거라면서 몸에 좋다고 한다.
허나 신선이란 산에서 막 수염 엄청길고 양반다리로 떠다니는 사람들이 아닌가?
한마디로 현대사회학적으로 제정신이 아니란 소리다
우선 이 녹즙은 다른 녹즙과 다르게 색이 녹색이다 보통 초록이라고 하는데
이건 완전히 보라색이 되기 50분전의 녹색일정도로 매우 짙은 녹색이다.
흔들고 뚜껑을 열자 기이한 냄새가 난다.
먹기도 전에 느낄수 있었다
'이놈 강하다'
원래 맛을 보지 않고 그냥 원샷으로 넘기어서 고통을 줄이는 나였지만
이놈을 보니 녹즙의 대장격에 해당되는 놈 같은데 굴복시키면 다른 녹즙은 무난히 클리어 될거란 마음에
그만..
..
맛을 보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