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오늘 회사에서 암살 시도 당한 썰

[무컁]

그냥 작은 회사

내 직급은 대리고

팀에 나 말고 여자만 다섯 명 있음

약간 알바 비슷한 개념으로

가끔 와서 일 도와주시는 나이 지긋하신 분이 계신데

이 분이 오늘 일 하다가 갑자기 나한테

82년생 김지영이 무슨 작품이냐고 물음

난 좀 당황해서 

예? 잘 모르겠는데요

하니까

이번에 영화로 나온다던데

원작 소설이 100만부 이상 팔렸다던데?

ㅇㅇ대리도 읽어봤나?

그냥 안 읽어봤다 하고 끝내려 했는데

이거 줄거리가 어찌 되는 거냐고

우리 딸이 꼭 읽어보라 하더라고

나한테만 자꾸 그러시더라.

어찌 어찌 잘 무마하고 끝낸 거 같긴 한데

팀 내 여자들 분위기가 살짝 싸늘한 거 같기도 하고

말 잘못 했으면 오늘 줫될 뻔 했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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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일부터 숨겨진 페미들이 날뛰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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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이번에 개봉한 조커같은거잖아요?(대충맞다)

[apocalypsenow]

살짝 싸늘해보이던게 맞는거면 그 시점에서 이미 어느정도는 찍힌거 같은데?

[엑스준tg]

내일 출근하면 책상 위에 그 책 놓여있을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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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안봤다고 눈치주는 인간이면 가까이하지 않는게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