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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익상 거기서 뭐하셈
정약용은 김치 담가먹는 것도 허영이고 사치라고 생각했던 사람이니(유배 당시에 자식한테 쓴 편지 보면 배추 가지고 그냥 장에 찍어서 먹고 쌈 싸먹으면 존맛이니 괜히 허세로 돈 들여서 김치 담그지 말라고 적혀있음. 겨울동안 보존의 기능을 위해서가 아니면 걍 배추 그대로 먹으라는 거.) 난로회니 뭐니 하는 건 잘 몰랐을 수도 있을듯. 논밭 갈아야 할 귀한 소를 왜 잡아먹냐고 했을 것 같은데.
그런 주제에 형에게 개고기 먹는 법 편지로 보낸 개고기 홀릭이었다
대부분이 일기에 쓴 거라서 편지에서 보면 키워 안 되는 법에 대해서 누누히 강조함. 니 글이 저잣거리에 내갈려서 누가 봐도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고 아들에게 보낸 거라던가 근데 그 편지+일기가 평생 박제될 줄 몰라서 ㅋㅋㅋㅋ
백성들 입장은 잘 아는 사람 많음. 저때가 딱 사대부 폐단 미쳐날뛰기 시작한 때라서, 지배층의 서민 수탈을 엄청 경계한 사람임 너무 경계함+내로남불이 드러나서 문제지만.....
그게 쌈싸먹는 것과 김치 담가 먹는것의 차이를 논한건데, 맛 때문에 쌈을 먹으란 얘기가 아니라 쌈은 값싸고 맛없는 재료도 입을 속여서 먹을 수 있으니 검소한 것이고 김치는 갖은양념에 재료도 많이 들어가는 사치스러운 것이니 하지 말라고 한거임 쌈이랑 김치 얘기 전에 보면 농사에 힘쓰고 검소하게 살라는 내용이 있고 쌈 얘기는 이거의 연상선으로 한 얘기임 출처는 고등학생 때 본 국어교과서
오리는 물갈퀴가 있으니깐 물고기라고 주장하면서 먹음
한양의 사대부들 사이에서 나온거니 진짜 모르고 말했을수도 있겠군
그런 키워들 졸라 많던데. 베글에선 착한 말 하는데 잡담글은 좀 다른 그런 거 ㅋㅋㅋ
그니까 그 문화 자체가 일본에서 온 게 아니라고
정교익상 거기서 뭐하셈
일본인들은 초식동물이 맞았구나;
멧돼지도 산고래네 뭐네 하면서 먹었음 안 먹은게 아니라 불교 영향으로 못 먹게함
스키야키도 고기 구울 철판을 구하지 못해서 가래라는 농기구 가지고 구웠다는 카더라가 있지.
삭제된 댓글입니다.
アルティナ・オライオン
오리는 물갈퀴가 있으니깐 물고기라고 주장하면서 먹음
アルティナ・オライオン
토끼는 두발로 뛰어다니고 날개처럼 큰 귀가 있으니 새라고 하면서 잡아먹기도 함 그래서 옛날엔 토끼 세는 단위가 匹가 아니라 羽였음
アルティナ・オライオン
에도 5대 쇼군이었던가? 동물 죽는 거 불쌍하다고 육식을 모조리 금지시킴
アルティナ・オライオン
토끼도 조류로 취급해서 먹었지요. 그래서 과거에 토끼를 셀 때 조류를 세는 방식과 같이 셌다고 해요.
정약용은 김치 담가먹는 것도 허영이고 사치라고 생각했던 사람이니(유배 당시에 자식한테 쓴 편지 보면 배추 가지고 그냥 장에 찍어서 먹고 쌈 싸먹으면 존맛이니 괜히 허세로 돈 들여서 김치 담그지 말라고 적혀있음. 겨울동안 보존의 기능을 위해서가 아니면 걍 배추 그대로 먹으라는 거.) 난로회니 뭐니 하는 건 잘 몰랐을 수도 있을듯. 논밭 갈아야 할 귀한 소를 왜 잡아먹냐고 했을 것 같은데.
뭐여 실학자니까 백성들 입장을 잘 아는 사람일줄 알았는데 영 아녔네
찰황
그런 주제에 형에게 개고기 먹는 법 편지로 보낸 개고기 홀릭이었다
찰황
한양의 사대부들 사이에서 나온거니 진짜 모르고 말했을수도 있겠군
아이러브뻐킹텐타클
백성들 입장은 잘 아는 사람 많음. 저때가 딱 사대부 폐단 미쳐날뛰기 시작한 때라서, 지배층의 서민 수탈을 엄청 경계한 사람임 너무 경계함+내로남불이 드러나서 문제지만.....
찰황
그게 쌈싸먹는 것과 김치 담가 먹는것의 차이를 논한건데, 맛 때문에 쌈을 먹으란 얘기가 아니라 쌈은 값싸고 맛없는 재료도 입을 속여서 먹을 수 있으니 검소한 것이고 김치는 갖은양념에 재료도 많이 들어가는 사치스러운 것이니 하지 말라고 한거임 쌈이랑 김치 얘기 전에 보면 농사에 힘쓰고 검소하게 살라는 내용이 있고 쌈 얘기는 이거의 연상선으로 한 얘기임 출처는 고등학생 때 본 국어교과서
여담이지만 유배가서 먹을만한게 젓갈이랑 쌈야채 뿐이었다더라. 나머진 본가에서 보내줘도 이동하는중에 썩어버려서.... 쌈이라면 학을 뗄만도 할듯....
젖갈과 쌈야채있겠다 그야말로 김치를 담궈야하는 환경 아닌가?
요즘처렴 재료가 저렴한 시대가 아니었음. 특히 소금값은 상상을 초월할 수준. 김치에 젓갈이 도입된 큰 이유가 소금 대체 목적이었으니.
배추 절이고 무 채썰고 양념 비벼놓고 등등 밑준비를 해야 하잖아
거기다 김치 담그기는 지금 시대에도 인력이 많이 소모되는 요리. 그럴 바엔 검소하게 배추 장 찍어 먹으라는 이야기임.
정약용은 한국 차문화도 뭐라 하던데 김치랑 고기 먹는것도 뭐라한거 보면 현재라면 키워 수준이겠네 ㅋ
로브델RobDel
대부분이 일기에 쓴 거라서 편지에서 보면 키워 안 되는 법에 대해서 누누히 강조함. 니 글이 저잣거리에 내갈려서 누가 봐도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고 아들에게 보낸 거라던가 근데 그 편지+일기가 평생 박제될 줄 몰라서 ㅋㅋㅋㅋ
스타코라삿사
그런 키워들 졸라 많던데. 베글에선 착한 말 하는데 잡담글은 좀 다른 그런 거 ㅋㅋㅋ
차는 생필품이 아니라 기호품이니까, 농사지을 땅에 차나무 심으면 그걸로 날리는 쌀이 얼마고 콩이 얼마냐 싶어서 사치스럽다고 본 것일지도?
자기 일기에 남 디스하고 쟤 왜 저러고 삼 이렇게 적으면 안될 법은 없잖음ㅋㅋㅋㅋ 그 일기가 대중에 박제될 줄 몰랐으니 ㅋㅋㅋ
거기다 차 같은 경우는 불교랑 연관도 있다 하니까. 그래서 숭유억불 시기에는 멀쩡한 차밭도 갈았다는 얘기도 들은적이 있음.
소고기 홀릭인 한민족 때문에 당시에도 말이 많았음. 중국처럼 돼지고기를 먹던가, 아니면 양이나 염소고기를 먹으면 모르겠는데, 소고기 마니아이니. 꿩 같은 것도 많이 먹었다고.
꿩은 많이 먹은 이유가 있음 1. 꿩은 사냥으로 잡을 수 있는데 닭은 고기 얻으려면 먹이고 키워야 함. 거기에 닭을 빨리 살찌우려면 곡물 모이를 줘야 하는데 사람이 먹고 쓰기에도 부족했던 시절이라 닭을 키워도 고기 생산량이 적었음 2. 요즘처럼 영계를 먹는건 사치에 가까워서 알 다 뽑아먹은 늙은 노계를 먹다보니 닭고기가 질겼다고 함. 그래서 꿩 고기가 더 연하고 맛있어서 선호되었음
심지어 꿩 사냥은 굉장히 권장됨. 양반의 6예 중에 하나가 사예, 활쏘기인데 이거 훈련이라고 둘러대고 쏘고 다녔지....
글쿠만...지금도 사냥철 되면 꿩사냥 하던데..시장에 유통될 만큼 많이 기르지는 않나보네
고기를 구워먹는게 일본에서 온게 아니라 저런 난로회 문화 자체가 일본에서 들어온거 아니라는 말 아님? 인간이 고기를 구워먹는건 선사시대에 인간이 불을 다루고 나서부터 쭉 있던 일인데 고기 구워먹는게 누가 누구한테 전수받고 이래야 하는 일인가?
루리웹-3710578763
그니까 그 문화 자체가 일본에서 온 게 아니라고
서양사람들 배타고 다니면서 발전하던 시기에 부패나 저지르던 양반들중에 양심있는 분인줄 알았드만!
....? 고기 구워먹는건 석기시대때 유래된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