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천동설은 딱히 멍청한 주장이었던 게 아니야.

[FoxPhilia]

고대인들은

우주가 이렇게까지 넓으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던 것 뿐이야.

[그렘린 슬레이어]

애초에 천동설과 지동설은 기준을 어디에 잡느냐일 뿐이지 둘다 틀린얘긴 아님
왜냐면 지구든 다른 천체든 어차피 다 돌거든

[야자와 니코니코]

천동설은 그 지구가 돈다는 개념이 없는 거라 그렇지.
상대성 이론이 아니라 절대적 기준이라 생각한 것.

[그렘린 슬레이어]

그렇게 따지면 초기 지동설도 태양이 고정되어있다는 개념이라 결국 그게그거임

[야자와 니코니코]

기준을 다른 곳에 잡을 수 있다는 갈렐레이 상대성 원리가 지동설의 근간인데
태양 기준의 지동설이야 말로 진짜 태양계 밖에 뭔가 더 있다는 개념의 부족이지.

[그렘린 슬레이어]

어차피 고정된 기준점을 설정한다는 점에서는 당시 천문학이 다 거기서 거기였고
그때 지동설 연구하던 학자들도 태양중심설 개소리인거 알고있었음 근데 그말하면 교회에서 이단이라고 하니까 닥치고있었던것

[그렘린 슬레이어]

그리고 기준을 다른곳에 잡을수있다는건 한참전부터 다 알고있었음 근데 그당시 기술력으로는 지동설을 뒷받침할수있는 연주시차의 관측이 불가능해서 그냥 기준을 지구중심으로 잡는게 가장 설득력이 높았던것이고 그 연주시차를 관측해버린게 갈릴레이에 와서인거지 딱히 갈릴레이가 지동설을 주창한것도 아님

[그렘린 슬레이어]

요컨대 그당시 과학자들도 나름 자기들 실험과 관측의 결과에서 가장 믿을만한 결론을 낸것뿐임
현대에 우리가 하고있는 일이랑 별차이 없음. 당장에 우리가 지금 우주에 대해서 믿고있는것도 과학기술 발전하면 다 부정될수있음

[discdsa]

받아들인것만으로 그사람들 대단하다고 생각함ㅋㅋ
내가 만약에 그시절때 그런사실을 깨달았으면 멘붕 오지게 왔을껄

[네모네모 고먐미]

양자역학 봐봐
가끔은 상상력이 문제가 아님

[클모만]

천년쯤 후에는 우주밖에도 공간이 있다는게 밝혀질지도 모르지

그때되면 우리는 멍청한 고대인이 되는거시야 ㅜ

[고양이별]

이렇게 미래의 일을 생각하는 유게이의 글 옆에는 로리짤 게시물과 10억을 주면 동물을 밟겠냐는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Summit80]

빅뱅 이전의 세계가 너무 궁금하다. 우주 바깥 그 너머에는 뭐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