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얘기하는데 헤드폰이나 이어폰 끼우고 대화를 하고 있으면
얘는 나랑 대화를 하기 싫은가보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서 화가 나거나
화는 안 나도 최소한 대화의 질 자체가 낮아지지 않나
대화는 말뿐만이 아니라 오고가는 말과 함께 나오는 행동과 태도도 대화에 포함된다
좋은 화술에 제스처나 눈빛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그런 의미인거고
최소한 귀를 막지 않고, 상대방의 말을 듣고 있다는 행동을 보여야 서로가 서로의 말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고 느낄 수 있지 않나
진짜로 이걸 몰라서 그렇게 얘기하고 있다고 하면 이제 더 할 말도 없고
서로 말할때 계속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눈을 마주쳐야하는것도 그런 이유지.
그렇지
이걸 무슨 고오오급 서비스제공이라고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걍 이젠 서로 이해/설득 할 수 없는 영역으로치고 넘어가야될 것 같음
편의점 서비스에서 뭘 바람? 이라는 댓글 많더라. 구체적으로 걔들이 생각하는 편의점 서비스 수준이 뭔진 모르겠지만....
이걸 꼰이라고 볼 사람이면 자연도태될 준비가 될 사람들이라고 봄
그걸 몰라서 그러는게 아니겟지. 잠깐 스쳐지나가는 편의점 알바와 '대화'를 할려고 각을 잡냐는 것도 있겠지
친구랑 대화할때도 그렇다고 뇌절하는 놈들이 꽤 있더라고
친구 / 손님 이전에 서로를 위한 배려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