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지금이 더 재밌어진 것 같음.
작가가 꾸준히 복선 넣어온 부분을 꾸준히 언급하고, 회수하기도 하고, 옛날일도 계속 재조명해가는 것도 그렇고.
그림체도 90~100권에 최악이었는데 지금은 다시 좋아졌고.
가끔씩 일보 대머리짤 올라와서는 작가가 연재하기 싫나보다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내가 보기엔 더 파이팅 작가만큼 자기 작품에 애정있는 작가도 드문 것 같음.
작가가 생각없이 일을 벌렸다, 작품을 집어던졌다고 한 전개들도 이미 몇십권 전부터 뿌린 복선을 회수하는 전개라서 더 마음에 듬.
일시적이겠지만 일보가 은퇴하는 스토리는 정석적인 전개였다면 최종화라는 감상이 절로 들만큼 훌륭한 연출이었고, 그렇다고 내용이 계속 멈춰있는 것도 아니라 내용은 차근차근 전개되고 있고.
내 인생에서 가장 값진 만화를 치자면 더 파이팅은 반드시 들어갈 것 같다.
그거 아직도 연재중임???
ㅇㅇ 시간나면 정주행 해보세요. 정말 재미있어요.
그래서 일랑이랑은 언제 붙냐고 ㅠ
안붙을 리는 없음. 아마 붙는다면 만화의 최종 전투일 것이고. 내 생각엔 일보나 일랑 둘 중 하나가 도전자일 것 같지가 않음. 일보가 리카르도를 쓰러뜨리고 WBA 세계 챔피언이 된 다음, 일랑이 다른 기구... WBC나 IBF의 세계챈피언이 되서 마모루처럼 통합 타이틀전을 할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