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군대 상병 꺾일때쯤에 초딩 동창 친구 한놈이
나 기억나냐는 둥 갑자기 연락을 해옴
지금은 톡방을 나가서 무슨 내용이 있었는지는 까먹었는데 하여간
톡 하면서 순간 머리속에 "오랜만에 연락온 친구놈은 100% 너를 개호구X으로 보고 돈빌려달라는 XX다"라는 말이 생각나더라.
그리고 조금있다가 바로 돈좀 빌려달라고 본색을 드러내더라.
나도 군대라서 돈없다고 하니까 몇번 부탁해서 나돈 돈없고 오늘 복귀해야된다고 한 다음 손절함.
그리고 재대하고 나서 어무니가 갑자기 걔를 아냐고 물어봄.
당연히 안다고 했고 그리고 돈빌려 달라고 했던 일을 말해줬지.
알고보니까 걔가 작년에 군대에서 도박에 빠졌다고 했나? (토토나 이런거 일듯) 그래서 다른 친구들한테 돈 빌리고 다니다가
내가 알던 다른 친구한테 100만원을 빌렸다가 안갚아서 걔 부모님이 100만원을 대신 갚아줬다는 일이 있었는데 혹시 나한테도 그런거 왔었냐고 말씀하시더라.
사람은 친구였어도 항상 경계하고 끝까지 의심해야 한다는 생각하고 나한테 아무이유없이 웃으면서 다가오는 XX가 제일 의심하고 경계해야 되는 놈이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걔가 나를 개호구 X으로 본 것 같아서 기분이 진짜 더럽더라 ㅅㅂ.
아예 처음부터 못박아야하던뎅 그게 누가되었든 나는 혈연 지연 학얀 다 돈 빌려주지 않는다고 돈거래란 일절 없다고 하고 다님
도박은 지가 하고서 왜 남한테 도와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