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훈련 끝났다고 단에서 고기 잔뜩 사서 예하 부대들 고기 싹 다 돌려서 고기 파티하던 날이었음
그때가 난 병장 6호봉 그 분은 전입신병. 그런데 나이가 나는 95년생 그 분은 91년생.
우리 사무실 애들이랑 고기 구워 먹으면서 맞후임이 "곧 전역하니까 좋겠네."라고 했고 아들 군번 친구는 "X병장님 곧 전역해서 부럽습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신병이 뜬금없이 "여기선 X병장님이 기수가 높은데 사회에선 제가 더 높습니다."라면서 농담을 하려고 했나본데 분위기가 갑자기 싸해지더라고.
내 밑으로 걔 위로 정색하면서 군대는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먼저 들어오는 게 중요한 거라면서 훈계를 하더라.(뭐 갈구거나 욕하거나 그런 건 아니고 말로 훈계하는 식)
킹친놈ㅋㅋㅋㅋ
꼬우면 먼저 오지 그랬어 ㅋㅋㅋ
말 놓은게 아니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