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유비가 공명에게 했던 가장 모진 말.jpg

[짱구싸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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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는 죽기 직전 스스로 자신의 나라를 공명에게 먼저 내놓으려 함으로써

오히려 공명의 충성을 다짐받게됨

결국 공명은 과로로.....

[아라키 히로히코]

삼고초려부터 시작한 충신제작법을 아들에게 전수하지만 너무 일렀다.

[간근육호븃]

헐 화봉요원 저기까지 갔음?

[아라키 히로히코]

지금은 적벽까지 갔을걸?
정발이 재개되서 번역중단되고 다 내려서 원소의 최후까지라도 빨리 정발됬으면...

[간근육호븃]

정발이랑 권수 차이 쩌는구만

[아크나이츠]

나니이이이이이이

[삼도천 뱃사공]

형주 순회공연중까지 봤는데

[오사마 빈 라덴]

장수제 삼국지 플레이 하면 유선이 계속 불러싸서 전방에서 뭘 못하겠더라 ㅋㅋㅋㅋ

[흐물흐물한맛]

지금은 그럴때가 아니오

[푸른새싹]

유비가 황제 하라해도 반려하다 유비가 애걸복걸 하니까 마지못해 감투 잠깐 쓰고 유비 죽으면 바로 유비 자식한테 물려줄듯

[루리웹-0220981620]

촉이 유비 밑에 여러계파가 모여들어서 만들어진 나라고 제갈량도 그 계파 중 하나의 우두머리라서, 유비의 혈통적 정당성이 있는 유선 밑에선 부하해도 제갈량 밑에선 부하 안 할 놈들 많았을 듯
단순 군벌이면 모를까 유비는 저 때 황제였는데, 황제 아들이 멀쩡히 살아있는데 승상이 황제하겠다고 덤비면 난리칠 놈들 꽤 있었겠지

[쿠가시라 분지]

애초에 촉한의 성립과 이념이 바로 유 씨의 한나라를 재건하겠다는거

그런데 그런 촉한에서 승상이던 제갈량이 유선에게 선양받고 왕이 된다?
이럼 제갈량이 바로 동탁이나 조조 MK 2 되고 나라의 근본이 나가리가 됨

절대로 있을수가 없는 일이고 행하면 하는 시늉이라도 하는 순간
그렇게나 역적의 나라라고 까던 위나라보다 더한 위선자가 되는 것

유비도 그걸 다 알고 있어서 충성심 확인 겸 더욱 분골쇄신해서 나라를 위해 일해달라고 저리 말한거
흔히 조선시대 왕이 조금이라도 왕권이 약해진다싶으면 선양파동을 일으켜 왕권 강화하는거와 같음

[쿠가시라 분지]

저때 유비의 말은 임진왜란때 광해군에게 선양하겠다며 선양파동을 일으킨
선조처럼 속뜻을 잘봐야지 표면적인 말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됨

[Gattuso_8]

난 명분만 잘 세우고
신하들을 유비가 미리 단도리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

한나라의 중흥이라는 대업에서 한나라를 유비가 이미 계승한걸로 보느냐
저 시점에서 아직 위나라 손아귀에 있던 황제로 보느냐에 따라

후자라면 유비라서 더 명분을 받긴 했지만
유비가 직접 북벌 후 황제를 구해서 중흥하기 위해 제갈량을 촉의 군주로 지목한다면
제 3자 입장에서 보면 명분상으론 아주 말이 안되는건 아니지 않을까싶기도 함

그래봤자 제갈량이 안받겠지만

[정의의 버섯돌]

그냥 유선은 꼭두각시,명분용으로 세워놓고 유비가 너는 아무것도 하지말고 제갈량이 시키는것만 해라 한 다음 제갈량이 사실상 황제하면 되는 부분?

[내마음은고요한데회사는안그러네]

아무리 명분 세워도 유비 자체가 구심점이고 한의 계승이 명분이라서 씨알도 안먹히지.
오히려 반대파들의 명분만 더해줘서 난리 났을듯. 영조 시절 왜 그렇게 계속 경종 가지고 물고난리였는지 생각하면...

[역습의무츠미]

근데 말이 저렇지
제갈의 입장이면 얘 잘키워 통일추진해라로 들리지않음?

[코프리프]

유비가 사람보는 안목은 진짜 최고였는데 지가 봐도 자기 자식이지만 이놈은 도져히 아니다 싶은거지........그리고 대업이 제일 우선이다 보니... 뭐 어쩔수없는 선택.

[수수께끼의 헤로인X]

나도 어렸을 땐 유비새끼 존나 고단수 답정너 쓰네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생각했는데
공명이 덜떨어진 애도 우유부단한 인사도 아닌데 몸 박살 날 때까지 충성한 거 보면 저 얘기할 때 리얼 진심이 느껴지지 않았을까 생각함.

솔직히 앵간해야지, 너 같으면 저 띨띨한 유선 모시고 뭐? 북벌? 위 승상으로서 촉을 정벌하는 것도 아니고 촉 국력으로 위를 정벌한다는 불가능에 도전해야하는데 하겠냐 ㅋㅋㅋ
내가 제갈량 급 능력이 있었으면 야 드러워서 안할 판임.
오호대장군은 차례차례 죽어가고 이릉 때 A급 인재는 거진 다 뒤져서 B급들 얼러가면서 해야하는 것도 빡치는데 조운도 늙어가지 위연은 날뛰지 이엄은 뒷통수 깔라고 하지 유선은 또 멍청하게 이엄 꼬임 넘어가서 존나 북벌 성공각이 보일락말락 하니까 이 새끼 반란하는 거 아냐? 뜬금포 날리면서 소환해서 밥상 엎지, 솔직히 이때 빡쳐서 위나라 투항했어도 아무도 비난 안 할 거라 본다 ㅋㅋㅋ

이건 진짜 공명이 유비의 진심에 감동해서 국궁진췌 사이후이한 게 아니면 그냥 희대의 똘빡이라고 밖에 설명이 안 된다고 봄

[맥클라우드]

글쎄..진심이었을지도 몰라
유비가 사람보는 눈 하나로 60 다되가는 나이에 파촉입성해서 황제자리에까지 올라간 인물이라
자기가 보기에도 자기아들은 영 아니게 보였나보지

[아라키 히로히코]

솔직히 왕이 글렀다고 판단되면 그대로 국적변경할 놈이 얼마나 많았을까.
위에 등용되셨습니다.

[루리웹-0220981620]

그래도 제갈량 살아있을적엔 나름 케미 좋은 군주 아니었냐? 능력 좋은 신하한테 국정 일임하고 믿어주는거, 그거 못 하는 군주가 얼마나 많은데

[수수께끼의 헤로인X]

이건 국적변경이라고 보기는..?
촉 때려치고 위에 붙는 거랑 임진왜란 때 왜놈 쳐들어왔다고 마빡에 고속도로 내는 거랑은 좀 얘기가 다르지.
같은 한족끼리 싸운 거니까.
촉이 한 왕조의 정통이라는 정치적 명분도 실제로 청류파 인사들이 위에 많이 몸담은 걸 고려하면 딱히 제갈량이 유비 사후 갈아탔을 때 굉장한 비난거리가 될 거라고 보기는 힘듬. 뭐 뒤로 까는 새끼들이야 생겼겠지만 어차피 촉에서도 뒤로 까는 새끼들은 없었을 리 없으니.

[수수께끼의 헤로인X]

누구 유선이? 유비가?
유비는 말할 껀덕지가 없으니 유선일 거라고 보는데,

유선이 "헤헤, 아부지가 승상을 아부지처럼 모시라고 했으니까 저는 승상만 믿어요 히히" 하고 손 놓고 무한신뢰와 전권일임했으면, 뭐 물론 사실은 직무유기지만 결과적으로는 좋았겠지.
근데 그것도 아니었음. 이엄이 보급 횡령하고 찔리니까 유선한테 승상이 반란할지도 몰라요, 이래서 유선이 어 ㅅㅂ 그럴지도? 이러고 북벌 잘 나가고 있을 때 불러서 판 엎었다니까?

[루리웹-0220981620]

그건 이엄이 물자수송 실패해놓고 자기 책임 덮을라고 구라치다가 손모가지 날아간거잖아. 단독 트롤링 아님?

[수수께끼의 헤로인X]

ㅇㅇ 그거. 아니지 이엄이 뭔데 공명을 소환해 ㅋㅋㅋㅋㅋㅋ
이엄이 구라치고 유선이 넘어가서 불렀음.
그래서 공명이 와서 꼬라지를 보니 전무(공명)는 회사의 명운이 달린 현장에 나가 있는데 부장(이엄) 나부랭이가 똥싸놓고 쪽은 팔렸는지 회장(유선)한테 이른 거임. 그래서 깊은 빡침을 참고 왜 불렀냐고 했더니 유선도 그 정도 빙신은 아닌지라(반란할라는 새끼가 부른다고 궁궐에 혼자 오겠냐) 아, 아니 그냥 보고시퍼서용.... 했더니
공명이 다시 딥빡을 참으며
"주변의 개소리에 현혹되지 마시길 바랍니다. 내가 유비가 개털일 때 유비한테 걸었고 유비가 나한테 왕 하래 했을 때도 사양했는데 뭐할라고 이제와서 반란같은 피곤한 짓거리를 하겠습니까 시발 내 관심사는 오로지 조조 목과 사마의 ㅁㅁ이니 나좀 냅둬요 안 그래도 피곤한데 짜증나게 하지 말고"

[수수께끼의 헤로인X]

이 때 올린 게 후출사표일걸

후출사표는 공명이 직접 썼는지 논란이 많지만

[루리웹-0220981620]

이엄이 소환한게 아니라 물자수송을 맡았는데 자연재해때문에 수송을 못 한다고 제갈량한테 편지를 썼고, 승승장구하던 제갈량은 보급이 없다니깐 일단 돌아왔는데, 이엄이 자기 실책 덮으려고 '아니 군량미 충분한데 왜 돌아왔어요?'하니까 제갈량이 제대로 빡돌아서 주고받은 편지 까버리고 신하들 다 모아서 탄핵시켜버린걸로 아는데

[루리웹-0220981620]

그리고 이엄을 간단히 따위로 취급하기 힘든게 유비가 제갈량하고 더불어 직접 지명한 탁고대신이었음

[수수께끼의 헤로인X]

아니, 공명에 비하면 지위가 떨어진다는 점에서 그렇게 표현한 거지 이엄이 듣보라는 건 아니었음.
나도 네 말을 듣고 기억이 모호해서 찾아봄.
일단 이엄이 이평으로 개명, 동일인물이라는 점을 먼저 확실히 해 두자.

1. 네 말대로 이엄이 보급을 맡았고, 장마로 인해 보급에 차질이 생겨서 공명은 퇴각할 수 밖에 없었음.
횡령이라고 기억하고 있었던 건 내 실수임.
2. 네 말대로 이엄은 유비 생전부터 네임드였고, 촉 입성 후 현지 세력 중에서는 거의 탑급임. 1인자하고 격차가 심해서 그렇지 2인자라 봐도 거의 무방. 이랬기에 이엄(이평)은 자기 몫을 요구하는 바가 많았음. 북벌 보급 때도 보급하라고 그랬더니 내가 부장(중랑장)인데 부서가 없어서 못하겠는데요 ㅋㅋㅋ 이 지럴을 해서 오죽하면 공명이 관할을 떼서 부를 만들어줬음(공명 측 인사들에게선 반발이 심했음). 아마 이런 밥그릇 싸움 때문에 '이 새끼 진짜 장마로 수송 못한 거 맞냐'는 의문이 횡령했다고 잘못 기억하게 되는 요소 중 하나였던 듯 함
3. 네 말대로 공명이 돌아오자 '아니 군량 충분한데 왜 돌아왔어요'라고 뻔뻔시전하기 전에, 공명이 군량이 충분한데 회군하는 것은 적과 함께 쳐들어오기 위함입니다, 라고 표를 올림.
4. 그 말에 유선이 동의하고 막상 돌아오자 보고싶어서요 ㅎ;;라는 구절은 아직 찾았음. 없어서 못 찾은 건지(내가 또 잘못 기억하고 있던지) 아직 못 찾은 건지는 모르겠음. 찾게되면 여기에 추가함.
5. 내가 말한 것처럼 유선이 불러서 회군한 건 아님(네 말이 맞음).
아마 4번에 대한 구절을 찾게 되면 군량이 없어서 회군하고, 그 다음에 등청하라고 했을 때 공명이 쭐레쭐레 혼자(병력없이) 와서 편지 까버리는 걸 보고 유선이 데꿀멍하는 시나리오는 가능하겠지(이엄이 반란을 언급했으니 유선도 믿고 안 믿고를 떠나서 그 가능성은 염두했을 거임).
6. 아 편지 까서 이엄 털어버린 것도 네 말 맞음. 난 이건 기억도 못하고 있었음

[루리웹-0220981620]

이엄이 '적과 함께 쳐들어오기 위해 회군'했다고 표 올리고 유선이 동의한건 몰랐네. 우리 유선이가 머리는 나빠도 제갈량 쪼인트는 안 깠다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행복회로의 결과물이었나

[수수께끼의 헤로인X]

아 ㅅㅂ 찾았다.
연의에서 몇 가지 에피소드(허구)가 추가되면서 실제 4,5차 북벌이 연의에서는 5,6차 북벌로 밀림.
여기서 제갈량이 뜬금 퇴각하는데 구안이라는 자가 군량운송을 사보타주하다가 제갈량한테 태형맞고 위나라로 튐. 사마의가 이걸 이용해서 제갈량이 모반을 꾀한다는 소문을 촉에 퍼뜨리고 유선 및 촉의 관료들이 제갈량 소환함.

[수수께끼의 헤로인X]

덧붙여서 (내가 사실여부를 의심했던)이엄이 수송 실패하게 만든 장마는 실제 그 시기에 있었네

[수수께끼의 헤로인X]

추가로 후 출사표는 228년 11월에 올렸고
이엄의 트롤은 231년,
연의의 구안으로 인한 퇴각은 230~231년으로 추정됨.
아까 위에서 말한 그래서 빡쳐서 올린게 후 출사표라는 것도 나의 잘못된 기억.

다시 찾아보니 내가 제대로 알고 있는 게 없네 ㅋㅋ;;

[루리웹-0220981620]

열심히 찾아준 덕분에 나도 배우고 갑니다 ㅋㅋ 장마로 군량수송 실패한걸 연의에선 구안이란 인물을 집어넣었나보네

[갤리선]

실제로 제갈량이 조비보다 능력이 뛰어난 것이 맞지

ㅂㅅ 조비 색히

[하늬도지]

조비놈이랑 비비는게 실례지

[Luminis]

사마의도 한수 접는게 제갈량인데..조비따위가? ㅋㅋㅋ

[늑대군주]

조비는 사실상 유선급이지

촉이랑 오가 싸우는 초대박 기회를 그냥 눈뜨고 지켜만 보면서 삼국통일 기회를 날려버렸지

[4724144]

유선급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애매함
내부 반란도 잘 정리 했고... 조조 살아있을때는 최전선에서 나름 공적도 올렸음
그냥 사이코패쓰인듯

[늘마누릴]

유선은 재상들이 유능할때 태클은 안걸었지만 조비는 이릉대전때 지금 촉을 도와 오를 멸하고 이후 촉을 멸하십시오라는 원숭이도 알아들을 조언은 쿨하게 씹고 이후 손권에게 꼬라박다간 씹폐급이야 조비가 정상인이었으면 이릉대전 시점에 이겼다 삼국지 끝 각이었어

[앗흐트랄]

유선이 낫지
유선은 내란도 없고 공명 죽고도 30년간 안정적으로 유지했지않나??

[애들러형제]

더럽게 애매하게 능력있어서 더 문제였지

[윈드재머]

조비는 비비지도 못해요 ㄷㄷ

사마의 조차도 100년에 1명 나올까말까한 천재라고 했는데

조비따위가 비벼? ㅋㅋㅋㅋ

[루리웹-0220981620]

유선급이라긴 좀 애매하지. 조조 살아있을적에 내부 반란도 잡고 나름대로 공적이 있으니까 조조도 후계자로 정했을건데
조조 성격이나 조위 성향상 암만 남은 아들 중 장남이래도 진짜 정박아였으면 안 물려줬을걸

[Luminis]

제갈량이 갈구니까 새로 사귄 여친이랑 폭풍 쎾쓰 하는것도 멈추고 울면서 공부하러 간게 유선이지.

[응니얼굴]

승진으로 꼬셔서 일감 몰아주기한 전형적인 악덕 상사네

[삼도천 뱃사공]

사실상 자기에게 충성하라는 저주 내리고 간거지

[RIC_0001]

저주인지... 축복인지...
그걸 결정하는건 공명 본인

[유우키 리­토]

일해

네?

나 죽고나서 은퇴하지 말라고

네.

[파워2001]

촉한의 정통성은 혈통에서 오는거라

[가지나물]

제갈량은 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아서 전설임.

[RIC_0001]

제리가 관우 뒤통수 안치고 한중왕표만 설계한대로 제대로 터졌어도...

[앗흐트랄]

근데 공명이 낼름 먹으면
촉나라의 유일한 이점인 한실중흥이라는
대의 명분을 잃는거라
공명이 먹고 싶어도 먹을수 없었음
유비가 진짜 노리고 한 거

[4724144]

ㅇㅇ 유비 아래 계파가 여럿 있는 집합체라서 저기서 공명이 낼름 받았으면 반란 일어났을거임

[Luminis]

그래도 강유가 나름 존버 했다고 생각함.

[ㅇㅇ유동적이다]

30년 중에 20년은 장완 동윤 비의라는 명재상 라인업이 쭉 이어졌고 장군도 왕평->강유로 이어지는 탄탄한 라인업이 있었음. 특히 왕평은 한중에서 위나라 10만대군을 탈탈 털어버리면서 위나라는 이때 이후로 촉정벌을 완전히 단념하고 수비전으로 일관하게 됨.

[행복한소녀♡하와와상]

왕평도 대단했구나 난 강유만 생각했는 데

[만사가귀찮다]

근데 유비가 사람 보는 눈 하나는 진짜 기똥차다 마속도 그렇고 위연도 중용하고
관우가 그리 가버릴줄 아무도 생각 못했겠지 유비의 강점이 관우,장비 이면서 약점도 관우,장비 였어

[늘마누릴]

진심으로 내 아들 밀어내고 황제하라는 뜻이라기보단'내가 제갈량에게 황제를 갈아치울 권한을 줬음을 잊지 말라'는 유언이지. 촉한의 두개의 기둥이 유비의 카리스마와 제갈량의 정치력인데 저 카리스마가 붕괴되는 상황을 아주 완벽하게 바톤 터치한 모범적인 교통정리

[나루호도군]

열배 백배 모자른 손제리에게 진건가;

[DIVISIONA]

손제리에게 진게 아니고 육손을 얕보다가 결국 육손에게 큰 귀 다친거..

[루리웹-0220981620]

열배 백배는 제갈량 얘기지 본인 얘기가 아니니까 ㅋㅋㅋㅋ 제갈량은 이릉 반대파였자늠

[아이젠큐트]

유비도 분명 알고서 한 말이겠지.
저렇게 말하면 공명선생이 절대 배신도 찬탈도 심지어 은퇴도 안하고 끝까지 남을거라는거..
완전히 일자무식인건 아닌걸로 평가되고있으니.
유언으로 남긴것도 그런 계산을 깔고서 남긴거일테고...
다만 후사가 아주 쪼끔만이라도 괜찮았으면 삼국통일은 촉이 하지않았을까...

[늘마누릴]

형주 잃은 시점에서 일강이약 구도 고착이라 무리

[윈드재머]

제갈량이 군량보급 때문에 빡쳐서 맨날 했던말

"형주만 있었어도 위나라는 정복은 일도 아니었는데"

결론은 관우 존나게 돌려서 깐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

[박정희뒤를노리는매의눈]

관우를 깐게 아니라 손제리를 깐거지.

[키넨시스]

저런말을 했던 군주는 더러 있으나 그건 왕권 강화겸 신하 충성도 떠보는건데 유비는 진심이였을듯 나이먹도록 별볼일 없던 본인을 젊을때부터 같이 따라다녀준 인재니까 동료느낌 아니였을까

[키타하라 카즈사]

원문에 보면 "그가 재능 있는 인물이 아니면 그대가 스스로 취하도록 하시오."라는 표현인데, 여기서 취하다를 황제로 해석하면 제갈량보고 황제가 되라는 거고, 유비의 다른 아들중에 취하라고 해석하면 황제폐위하는 권한을 준 것임...어느 쪽으로 봐도 황제 이상의 권한을 준 건 맞는데, 한실부흥이 촉한의 이념이기 때문에 유씨 말고 황제가 되긴 어렵고...유비 자식 중에 황제를 고를 권한으로 해석하는게 합리적

[윈드재머]

유비의 말은 진심이었다. 제갈량 정도면 황제해도 될 천재중에 천재니깐

하지만 제갈량은 자기에게는 그런 대의명분도 없고 유씨도 아니고

거기다가 주군의 아들있는데 내가 왕 해먹는다는거는 진정한 선비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겠지

죽는 순간까지도 뒤로 뇌물같은걸 착복한적이 없는 선비중에 선비가 제갈량 이었으니깐

[gm sniper]

삼국지 할때 군주캐로 친정안한 군주가 둘있는데 하나는 유방이고 또하나는 유선임

[silfide]

유비가 제갈량에게 대했던걸 생각하면 제갈량 입장에서는 생각할수 조차 없는 말을 한것이었을것. 이미 주군과 신하의 관계를 넘어섰고 관우,장비와 함께 의형제나 다름 없이 대했으니
어찌보면 관우,장비 보다 더 가까운 존재가 제갈량이고 제갈량 역시 그걸 모를리가 없었고 이미 제갈량이 그런 방식은 생각조차 하지 않을걸 알기에 유비가 일부러 꺼내서 이 방법도 생각해 보라고 제시 하는 방향 이었을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