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게임업계에 취업하려는 대학생에게 조언하는 꼰대 . JPG

[Angbriel Tosh]

하지만 애정이 담긴 조언이었고 ..

[호이나]

나도 퇴사한 전회사 다니면서 면접보러 오는 지원자들 보면 엘리베이터에서 귓가에 도망쳐 속삭여주고 싶더라

[박근혜]

야근하면서도 재밌다고 하는 놈들은 시켜야함

[TQFA]

그닉달고 야근시켜야한다고 말하니까 때리고싶네요

[막시무스7세]

옛날이야 빨리 시장 선점해서 꿀을 넉넉히 가져가니까 하지, 지금은 꿀은 커녕 물조자 줄까 말까임
52시간이 무슨 면죄부인지 죄다 저 타령하면서 그나마 개발 인센 조차 안주려고 함

[어림도없다]

오이... 그앞은 지옥이다.

[루리웹-7374575782]

무슨일이던 다 똑같긴함 내가 하고싶은거 하고싶은만큼 할때 재밌는거야

[프린세스 버블검✅]

통발겜이랑 스트리밍 돌리면서 코딩 재밌다 드로잉 재밌다 하는 놈들 아니면 하면 안되는 업계임

[포카요케]

요리도 먹는사람이 즐거운거지
하는하람은 중노동임

[루리웹-3267322819]

나도 처음엔 요리사에 대한 로망있었는데
유튜브 보니까 존나 무거운 식당용 쌀포대, 밀가루, 식용유 통 옮기는 사람이 누구일까? 라는 말 듣고 로망 사라져버림

[유리탑]

이게 정답.
'호에에? 요리 잼잇는데수옹?' 하는 사람 있을거 같은데
요리의 시작은 좋은 식자재를 사는데서 시작된다.
식재료가 구리면 무슨 수를 써도 노답임.
그리고 보통 식재료는 자연상태여서 흙이라던가 생선이라면 내장등을 제거해야 한다.
그렇게 장봐오고, 흙 씻어내고, 생선내장 제거해서 재료손질하면.... 힘이 다 빠짐.
거기서 요리하고..... 설거지하고!..... 음식물쓰레기 버리는거 까지가 요리임.
솔까말 요리한번 하려면 3시간 정도 잡아야함. 장봐오는데 40분. 버리는데 20분.
재료손질하는데 40분. 요리하는데 1시간, 식탁세팅하는데 20분.

[피와 전쟁의코른]

건설업체서 노가다 뛰다가 팀장이랑 어찌어찌 엮여서 호텔서 시다로 일한적 있는데 그쪽애들 이야기 들은대로 말하면 처음 주방 들어온 애들은 버리고 재료손질하고 설거지랑 청소만 시킨대

[카카오톡]

씹노잼 ㄹㅇ 개씹노잼
게임 하는건 예스잼인데
만드는건 씹노잼임 특히 혼자 만드는게 아니라 회사에서 만드는건 내가 만들고싶은대로 못하니까 만드는 과정이 재밌을 수가 없더라
그냥 일임

[IMES]

혼자서 만드는 것도 나 한 사람 조차 만족 시키기 어려우니 노잼되더라

[제3사도]

신나게 노는 것도 일이 되면 힘들다

[가슴은엉덩이의모조품]

진짠가? 대개 만들고 싶은 게임을 만들고 싶어서라는 이유가 많지 않나??

[루리웹-2812487839]

생각하는 일과 실제로 하는 일이 다름

[검은투구]

대개 만들고 싶은 게임을 못만들거든

[댄스오브킹]

만들고싶은 게임을 만들려면 독학으로 1인 개발하는것말곤 절대 불가능.

[COLLINDA]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가 나오고 새 OS가 나오면 기존 언어랑 OS는 그냥 쓰레기가 되지.
그 개발자는 새 언어를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하지만, 나이가 들어 머리가 굳어 새 언어 적응을 못해서 치킨집행이고...

취미로는 해도 직업으로는 하지 말아야 할게 프로그래밍이다.

[제3사도]

그런 의미에서 포토샵이 아직까지도 넘사벽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게 고마울 따름.......

[유리탑]

아트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인덧
로타-H라고 페그오 일러스트도 하고 하시는분
일러북 출판했는데 거기 작업실이랑 인터뷰 있는데
사이툴에서 클립스튜디오로 툴 옮기는데
3년 걸렸다고 인터뷰 하더만

[제3사도]

프로그램에 익숙해진다는게 단축키를 무의식적으로 쓸 수 있다는건데
이게 바뀌어버리면 레알 멘붕임.

[유리탑]

그쵸그쵸.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가 롤 해봤는데 브론즈라고
단축키 헷갈려서 맨날 헛짓거리 한다고 유튜브에서 말하더라그여

[짐볼아저씨의 짐볼]

추가로 게임 기획? 만들고싶은 게임 기획하려고 워드키는 시간보다 수익모델 비교 분석하며 인풋 아웃풋 계산하려고 엑셀 키는 시간이 더 많고 개발자들끼리 으쌰으쌰 하면서 만들어도 고위급이 마음에 안들ㅇㆍ서 캔슬나는경우 많이 봤다 그래 우리팀이 가챠시스템으로 돈벌려고 했어 그런데 윗대가리들은 무슨 듣도보도못한 시스템으로 이게 유행이래 하면서 딱봐도 흥행실패할만한 시스템을 내놓더라 그래놓고선 안 따를거면 나가랜다 ㅋ 그래서 바로 나왔지

[배곯앗다]

와... 나가실 용기를 가지셨었군요. 전 돈 때문에 그런 용기를 낼 수가 없었어요... ㅠㅠ

[짐볼아저씨의 짐볼]

진짜 어느 직종이던지 ㅈ소기업은 가는게 아닌것같더라구요 그리고 그래픽파트라서 게임 말고도 할 게 많았어요 포폴 많이 뽑아서 외주로 취업할 때까지 벌다가 다른 회사 들어갔죠

[페도 다뒤졌으면]

현직 프로그래머인데요. 그정도는 아니예요. 그냥 웃지요 ㅋㅋ

[이상한씨]

프로그래밍 언어는 새로 나온다고 기존 언어가 갑자기 쓰레기 되는 경우도 없고 기존 언어도 계속해서 업데이트 됨.
그리고 단순 문법이야 레퍼런스 보면 금방 알고 중요한 건 구조나 논리라 한가지 언어라도 제대로 알면 다른 언어 배우는 건 별 문제 없음.
그리고 무슨 직업이던 간에 수단이 바뀐다고 적응 못하면 그건 보통 재능이 거기까지거나 노력이 거기까지 인 거임. 정년 퇴직 나이에 기본기만 충실하면 신규 기술 파악하고 하는 사람 은근 많아.

[휘핑크림라면]

게임 개발은 태반이 노가다라서...
재밌는 부분이야 있긴하지만 뭐 그거야 초반 구성할때나 좀.
사실 오픈 뽕맛을 잊지 못해서 계속 하는 경우가 꽤 많기도 하고.

[10억짜리 코코로]

아무업계나 대입해도 똑같은 대답 나옴ㅋ

[배부르고등따숴]

모 게임회사 게임프로그래밍 전문가 과정 강사했었는데..
게임 좋아해서 게임 프로그래밍쪽 해보겠다는 학생들이 태반이었음.

당근 학과과정 시작한지 불과 두달만에 반으로 줄고...
두달부터는 출석한 절반중 반이상이 수업시간중에 걍 겜이나 하고 웹질만 하다가..

수강생중 1할만 취업함 ㅋ

[베래]

어렸을적엔 마냥 그저 게임이 좋아서 관련 공부를 했고
작은 회사에서 시작해서 대기업까지 다녀보면서 현실을 깨닿게 되었고
업계 경력 7년차에 이제 비게임 업계로 눈을 돌리게 됨

게임은 플레이 했을 때가 재미있지, 단연코 만드는 과정이 재미있지 못하더라
그리고 게임 업계 유행의 변화 또한 업계를 떠나게 만드는 이유기도 하고..

게임 업계에 온다는 아이들이 있으면 꼭 물어보고 싶다
'그래서 무슨 게임을 만들고 싶은데?'

에휴...이 어중간한 경력으로 어딜간담 이제..

[유리탑]

게임 업계에 온다는 아이들이 있으면 꼭 물어보고 싶다
'그래서 무슨 게임을 만들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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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업계 꼬꼬마 여러븐. 참고로 여러븐이 만들고 싶어하는 RPG 등의 게임은
양산형 기준으로 대기업도 30명 정도는 투입해서 2년 정도 갈려나가야 나오는 물건임돠.
배트맨 게임에서 배트맨 망토 담당직원이 있었고
2년 동안 배트맨 망토만 만들엇다는 사실을 아쉼뉘꽈?
현실적으로 제작 가능한 게임은
양산형rpg도 아니고 잣노잼 퍼즐게임이나, 쯔꾸르 졸라맨rpg 정도임둥.

[배곯앗다]

게임은 취미로만... 직업으로 삼기에는 많은 고민을 해봐야 합니다.
업계 탑 회사의 대표들은 어떻게든 열정페이로 값 싸게 부려먹을 생각만하지
존나게 갈려가며 만들어도 유저들은 응 확률겜 안해 소리 듣지
돈은 일한 만큼 못받지... 많이 고민해봐야 합니다.
비단 게임쪽만의 일은 아니에요. 직업을 구할 때는 깊은 고민을 하셔야 합니다.

[음해에 시달리는음겔러]

ㅆ발 조옷같네~~!
신입보면 느끼는 평범한 직장인의 마음...

[검은투구]

막상 만들고싶은 게임만들고싶다고 회사차리고
인디게임만들어봐야 대부분 밥벌이도 못함...
그리고 현실에 타협해서 대충 양산형게임 배껴서 내놓으니 그냥저냥 밥은 안굶는다하더라 ㅋㅋㅋ

[벡키]

와 진짜 현업 5년 뛰다 결혼 이고뭐고 안될거같아서 때려치고왔는데 배댓이 내마음이야 ㅠㅠ

[IMES]

코지마 같은 업계 유명인 분들이 부러운게 자기가 만들고 싶은 게임 만들 돈을 끌어올수 있음. 이 능력이 너무 부럽더라 자기가 만들고 싶은 게임 못 만들고 은퇴하시는 분들이 더 많은데

[IMES]

만들고 싶은 게임이라고 제작 과정이 항상 재밌지는 않겠지만 시키는 대로만 만드는 것보다는 재밌을 텐데

[A:mon]

게임은 취미로나 손댈 거고 데이터로 가려고 했는데 망했나

[헛소리]

만들고 싶은 게임을 만든다면야 재미있겠지만

보통 게임회사는 위에서 잘 팔릴것 같아 보이는 게임을 만들지...

[댄스오브킹]

비겜 만드는 사람으로서 한마디 하자면..
e3발표할때랑 패키지 발매 이후 유튜브 실황, 리뷰, 댓글 보는 재미.
이걸로 버틴다.......

나머지 개발 기간은 그냥 지옥 ㅇㅇ

[simpul]

젤다나 위쳐같은 갓겜에 빠져서
나도 갓겜만들고 싶어서 게임쪽으로 취직하려해도
자기가 만들고 싶은걸 만들기보다, 돈이되는걸 만들게 될듯
특히 이나라에선 더더욱

[(/-_-)/]

개발 존잼. 오늘은 쉐이더로 커스텀 포그 만들어서 X축 Y축 Z축 별로 포그 영역이랑 색깔 설정할 수 있게 만들었는데 때깔 너무 잘 나와서 재밌었음. 연출이나 렌더링 쪽은 결과 잘 나올 때면 진짜 신남. 요즘 미쳤는지 리팩토링도 재밌음. 기존에 답 안 나와서 궁여지책으로 땜빵해둔 거 깔끔하게 뜯어고칠 수 있는 방식이 자꾸 생각나고 아 여튼 개발 재밌어요. 안 괴로운 건 아닌데 이 재미는 다른 데선 못 느낌.
근데 확실한 건 개발이 괴로운 사람들은 이 업계랑 안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