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사에서
중세라는 개념이 등장한 것은
당연한 얘기지만
중세인들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그 후대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인데
주로
르네상스기의 인문주의자들에 의해서
주장된 개념으로
계몽주의 시대로 이어지게 되었다
르네상스 인문주의자들은
그들이 사는 시대를
고대의 연속으로 간주하고
중세는
그 연속선에서 쇠퇴했던 시기라고 보았는데
이는 계몽주의 시대에 가서
중세란
고대처럼 찬란한 문명이 발전하지도 않았고
계몽주의 시대 처럼 이성이 꽃피지도 않은
미신과 종교에 대한 맹신으로 가득찼던
암흑시대 라고
대차게 깠던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중세에 대한 인식은
오히려
계몽주의의 끝으로 일어난
프랑스 혁명 이후인
낭만주의 시대에 이르러 재평가되는데
이 시기에는
중세가 그때만의 가치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기사도 문학과 중세의 문화
그리고 십자군에 대한 찬미가 있었던 시기였다
십자군에 대한 순 역 찬반 논쟁은 뒤로하고
그 후
모더니즘 시대에 들어와서
중세는 대체 언제까지냐?
라는 것이 논의로 떠올랐는데
기존의 통념은
서로마제국 멸망 까지가 고대
르네상스 까지가 중세
그 이후가 근대, 현대 라고 분류했지만
호이징거와 같은 역사학자들은
르네상스를
"중세의 가을"이라고 부르며
르네상스는 근대가 아니라
중세의 특징들이 쇠퇴하며 근대로 넘어가는
시기 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기존의 삼분법 대로면
중세는
프랑스혁명으로 왕정과 가부장제가 타파된
그 순간까지를 의미하게되지만
오늘날은 삼분법은 잘 쓰이지 않고
대신
중세와 근대 사이에
"근세"라는 개념을 넣어서 설명하고 있다
카더라
3줄 요약좀...
결국 더 복잡해졌넹
현대사회가 있으니 더 이상 삼분법으로 나누는게 불가능한게 당연하지
재 점수는요 티라노사우르스 다섯마리 반 드리겠습니다
강제개행 때문에 읽다가 내림 일단 다시 읽을 건데 많이 피곤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