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amer:
오늘은 잘 부탁드립니다. 먼저, 쿠보씨가 메인 캐릭터 디자인을 맡게 된 경위를 알려주세요.
쿠보 타이토씨(이하, 쿠보씨):
세가에서 제의가 온 것은 "BLEACH"의 연재가 끝나자마자, 2016년 9월 경의 일입니다.그 때 저는 연재 피로로 몸살을 앓고 있어서 당장 일에 착수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거절하려고 했는데 세가에서 "몸이 나을 때까지 기다릴게요!"라는 답장을 받았거든요.
그렇게까지 마음이 있다면……이라는 것에서 하는 것을 결정, 11월부터 메인 캐릭터 디자인으로 일을 스타트했습니다.
4Gamer: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의 기분은 어떠셨나요?
쿠보씨:
다른 만화가들 중에서도 캐릭터 디자인 일을 하는 사람은 많이 있기 때문에 "혹시 나에게도 그런 이야기가 있을까" 하는 마음은 있었습니다.
다만, 저는 "BLEACH"의 이미지가 강할 것이기 때문에 의뢰가 오면 남성 캐릭터의 디자인일 거라고 생각했었어요. 설마 여성 캐릭터가 메인인 "신 사쿠라 대전" 얘기가 올 줄은 몰랐어요. 반가웠고 의외의 이야기구나 하고
4Gamer:
쿠보씨는 지금까지 "사쿠라 대전" 시리즈를 해본 적이 있나요?
쿠보씨:
이름은 알고있었는데 플레이를 해본 적은 없어서요
일을 받았을 때의 이야기로 돌아가 버립니다만, 오래 지속되고 있는 데다 팬분들도 많은 시리즈잖아요.그래서 "해본 적도 없는 녀석이 관련되는건 좀 그렇지 않나" 라는 생각도 했죠.
그에 대해서는 오퍼가 왔었을 때에도 상담했었는데, 세가로부터 "우리는 '사쿠라 대전'을 새롭게 다시 만들 생각이기 때문에 그만큼 신선한 사람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세가의 격렬한 러브콜
애초에 기존 일러레 사건이 없었으면 그대로 갔으려나?
사쿠라가 만해씀?
시리즈는 한번도 안해봤는데 일러만 보면 만해쓸거같아
-쿠보씨: 이름은 알고있었는데 플레이를 해본 적은 없어서요- 이게제일 화가남,, 적어도 세계관은이해하고 그려야지,,ㅅㅂ,,
굳이 신까지 붙인가 봐선 분위기 바꿀려고 한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