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루카스 함장은 트라팔가 곶에 포위당한 프랑스-스페인 연합함대의 74문급 전열함 르두터블 함의 지휘관이었다.
그는 영국함대를 상대로 프랑스-스페인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해상 함포술의 열세를 인정하고 대신에
부하들에게 백병전 훈련을 시키며 앞으로 있을 전투에 대비를 하였는데,
실제로도 트라팔가 해전 당일, 넬슨 제독의 전략인 넬슨 터치에 의해서 연합함대의 틈을 파고서는 근접 일제포격을 가하는 영국군을 상대로
기함이자 자신의 함선보다 더 거대한 106문급 전열함인 빅토리를 상대로 모든면에서 열세에도 불구하고 백병전에서 우세를 점하는 기염을 토했다.
심지어 배돛에 설치한 망루를 통해서 넬슨 저격까지 성공한 르두터블 함은
비록 빅토리를 이어서 등장한 98문급인 데메테르함의 일제사격에 의해 선원 대다수가 괴멸당하고
분투에도 불구하고 결국 수적우세에 의해 함장이 항복하게 되었지만
이후 장 루카스 함장이 포로 교환으로 복귀할때 프랑스는 열광적인 찬사를 보내며 영웅의 복귀를 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