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해전에서 뒈짓한 것으로 유명한 구루시마 미치후사, 일명 마다시의 최후는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이순신 장군과 일기토 하다 참수 후 효수, 아니면 활 맞아 죽고 효수 등으로 묘사된다.
그런데 난중일기 원문을 보면 이보다 훨씬 끔살일 확률이 높은데,
자기 휘하 병사들과 함께 활 맞아 죽는다는 건 같지만
이후 이순신 장군은 마다시의 시체를 확인한 뒤 사기를 높이기 위해 '촌참' 할 것을 명한다.
「是馬多時!」云 故卽令寸斬
이렇게 난중일기에서 '촌참' 이라 묘사된 부분을 흔히 '참수' 로 번역하지만
사실 조선 시대 기록에 '촌참' 이라고 함은 마디마디 자른다는 뜻이다.
즉 구루시마 미치후사는 영상에 흔히 묘사된 대로 그냥 얌전히 모가지가 썰리고 걸린 게 아니라
말 그대로 토막, 인수분해 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나마 난중일기에 이 기록이 나오기 전에
'적들을 쏴 남김없이 멸했다' 고 기록되어 있으니 산채로 토막난 건 아닐 테지만.
당연히 영화나 드라마에서 이걸 그대로 묘사할 수는 없을 것이다.
뭔 헛소리야 ㅡㅡ 번개숨결 맞고 감전사함
뭔 헛소리야 ㅡㅡ 번개숨결 맞고 감전사함
전투중에 잘게 다질 시간이 어딨음? 거기서 촌이란 잘게가 아니라 빨리라는 의미로 해석해야 맞을거임.. 촌각을 다툰다 하잖여..
번숨맞고 마디 마디 분해됨 그때 소리치면서 말한게 촌참!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