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역사적으로 중세(임진왜란 이전)까지
문(글)이 아니라 무(무력과 권력)만이 기형적으로 발달했던 문화권임을 방증하는 증거 아닌가 싶음
일본의 유교나 성리학은 지배층의 지배이념으로 매우 제한적인 선에서만 채택되어오다가
임진왜란이 끝나고 수많은 조선계 학자가 일본으로 끌려간 뒤에
일본에서 성리학이 흥하면서 발달했음
그때 문장이나 글자를 이용한 말장난이 지배층만이 구사할 수 있는 일종의 고오급 언어유희,
내지는 식자의 증거같은 걸로 간주되면서
저런식의 말장난이 흥한게 아닌가 싶어
"봤냐? 이게 글이다, 이게 공맹이고, 이게 문자다. 나는 이걸로 장난도 칠 수 있다, 나는 수준높은 식자다! 니들은 칼밖에 못쓰지?ㅋㅋ" 하는 식으로 말야
애니만 봐도
가끔 공감하기 힘든 한자의 음, 훈을 이용한 말장난을 존나 좋아함
우리나라에서 그런거 하면 아재개그라고 욕쳐먹을만한 장난들임
중국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우리나라나 유교나 성리학이나 한자문화가 발달 안한 것도 아님
조선의 성리학을 바탕으로 한 형이상학의 경지는
칸트정도는 데려와야 어떻게 설명이 가능한 정도의 수준이었음
아재개그랑 똑같음. 머리는 거부하는데 몸이 거부하지 못하는거지
아재개그랑 똑같음. 머리는 거부하는데 몸이 거부하지 못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