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사이다패스는 작품의 질이 떨어지는 근본적 이유가 될 수 없음.

[땅꽁당근]

언제나 문학계든 오덕계든 한 작품이나 작가가 시대에 반항하며 흐름을 확 뒤바꾸어놓았음. 

그냥 이세계물이나 하는 것들은 좀 좋은 작품이 안나올때 쓰이는 호흡기와 마찬가지임. 문학계가 죽지않게 만드는 것을 말야.

지금 사이다패스놈 땜에 이야기 전개가 힘들어요 하는 작가들은 작품수준이 평균인 글쟁이분들임. 말 그대로 이 분들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 글을 써야 밥먹고 살 수 있지. 그냥 기승전결식판타지에서 사이다물로 유행이 바뀐 것 뿐.

사이다물이 좋다는 의미가 아니다. 이건 딱 요거뜨 뚜껑만 먹고 버리는 아주 악질적인 유행임. 문학수준을 확 떨어뜨려버린다.

하지만 그 유행의 흐름이 정통 작품이 안팔려서 못쓴단 근본적 이유는 절대 못된다.

나루토, 원피스 이런 것들은 지금 시장에 글로 내놔도 충분히 먹힐만한 내용임. 이야기와 설정이 참 흥미롭거든.

그냥 작가들은 자기 상상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해보자.

[라비니아 가르시아우므르타윌]

지금 돈 와장창 버는 작가들도 그런 호흡기 역할은 못하는 평균수준 글쟁이라는거?

[라비니아 가르시아우므르타윌]

아니면 흐름을 바꾼다는게 진짜 어마어마하게 대단한 수준이어야 하는건가?

[라이자]

잘난 소설가가 소설 하나로 지금 세태를 뒤엎을 확률 = 개인이 기업 여러개를 상대로 싸워 이길 확률

[땅꽁당근]

먹힐만할 내용은 먹힌다는 거지. 당장에 나루토 예시를 들긴 했지만 그 외 다른 작품들도 많은데 뭘.

[라이자]

뭐 그것보다도 국내 소설같은 경우엔 플랫폼 구조가 구조다 보니까 글을 책으로 엮을 수 있을 정도로 쓰질 못하지
짧은 분량 한 화마다 바로바로 갈등이 해결되어야 돈을 벌거든 안그럼 재미없다고 빠져버리고
소설을 소설로 쓰는게 아니라 인터넷 게시판 썰풀듯이 써야 먹고사니까 개판나는거라고 봄

[루리웹-4432062537]

사이다패스가 문제가 아니라 단짠단짠식 사이다패스를 너무 넣다가 맛이 변해버리거나 개연성 실종하거나 짬뽕맛 사이다가 되는게..처음에는 오오 신선한데? 하다가도 중간쯤 가면 도대체 이게 뭔 소리야? 이런 경우가 많아서..그런거보면 전민희 작가 소설은 뭔가 간질간질한 맛이 있어서 계속 보는데 젠장 도대체 아룬드연대기 3부는 언제 완결되는건지..

[한자리숫자]

글솜씨 좋은 애들은 대세가 어떻든 돈 벌 수 있다는건 동의하는데, 진짜 돈 많이 버는 애들은 대세를 따르는 작가들인건 확실하더라. 그리고 sf라던가 아포칼립스같은 너무 매니악한건 글을 잘쓰든 말든 매니아 층들만 보기때문에 이런 사람들이 돈 벌려고 대세 따르는건 뭐라하면 안된다고봄.

[크닙]

먹고 살 돈이나 주고 지1랄해
시간과 노력으로 설정 암만 잘 짜봐야 뭐하냐 헌터 짱짱 SSS급 달린 웹소설이 조회수가 더 나와서 밥을 못 벌어먹는데

[크닙]

순문학도 뒤져가는 마당에 밥줄 틀어잡힌 작가들을 욕하고 앉아있네

[땅꽁당근]

그건 맞다.운이 없을 수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