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좀 넘은 이야긴대
나랑 띠동갑 차이나는 여친 사귄적 있었음
대학 1년 일찍가서 아직 미성년이라서 썸만 타다가 성인되고 제대로 사귀었는데
내가 설쪽에 근무때문에 가있으니 한달에 두세번 만나게 되었거든
첨엔 내가 가르켜줬지만 나중엔 서로 속궁합 맞고 사랑해서 행복했는데.
문제는 얘가 목소리,얼굴,몸매가 장난아니였지..
가슴도 e컵이고..
오버워치 하지도 않았는데 전여친때문에 하게 되고
솔직히 만나는것보다 오버워치 한게 더많다.
하여간 목소리도 좋지 가슴도 e컵이지 난 근무때문에 만나기도 힘드니 좀 불안하긴했지만 내가 처음 사귈때부터
"너가 헤어지고 싶다고 느낀다면 난 다 받아들이고 암말없이 헤어주겠다"라고 말했음
여자애들 레파토리가"실연의 아픔이 싫어서 연애안한다"
남자나 여자나 실연당하면 가슴아픈건 맞고 나도 겪어봐서 아니깐 저렇게 말했지
그리고 나중엔 만나기 힘들어서 지친다고 헤어지자고 하길래 군말없이 헤어졋는데.
이게 만나서 그런것도 아니고 전화상으로 통보한것
"오빠 나때문에 많이 힘들어?"라고 물어봐도 내고통은 내가 알아서 한다라고 딱 잘라 말했고..
그냥 2~3일 정신적 고통 겪다가 슬슬 마음 정리될때쯤 갑자기 전화와서
"오빠! 나 남친 생겼어~"
내가 얘랑 사귀면서 단한번도 화를 낸적이 없거든
딴남자 생겨서 헤어지자고 한건 대충 눈치깠는데 진짝 천진난만하게 저런소리 웃으면서 하니깐
내가 왜 그런소릴 나한테 통보하냐고 물었지
"오빠라면 이해하면서 축하해줄꺼라구.."
진짜 그떄 개빡쳐서 처음으로 화내니깐 애가 당황해서 전화 끊어버리는데
살면서 이런년은 처음이야.. 와 지금 누구 놀리는건가?
생각이 없는건가? 진짜 이떄 리얼 빡쳐서 미련 하나도 안남음
그렇다고 애가 이것까지 계산하고 한건 절대 아니고
프로젝트 끝나고 다시 대전 내려오고 보름정도 지나니 다시 연락 왔는데
아무리봐도 나랑 나이차가 있어서 새로사귄놈이랑 경제력 차이+마인드 차이 확 느껴서 그런가.
나한테 다시 꼬리치던대.
그냥 대놓고 너랑은 섹파 아니면 안한다고 했다
아 지금생각해도 개어이없네 아호
그리고 지금은 그냥 섹파로 지내는 중이다.
그리고 지금은 그냥 섹파로 지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