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한 노부부가 있었는데 둘은 자식이 없었지만 하얀 토끼를 자식처럼 돌보며 농사일을 하며 살고있었다.
어느날 너구리가 농작물을 망치고 요상한 노래를 부르며 할아버지를 농락하였고
이에 심히 화난 할아버지는 너구리를 잡아 너구리 탕을 만들어 먹으려 했다.
집에 도착한 할아버지가 너구리를 묶은채로 집에 둔 뒤 밖에 나가자 너구리는 탈출하기 위해
너구리는 할머니에게 아주 잠깐만 풀어달라 애원했고 할머니는 마음이 약했기에 너구리를 풀어주었다.
그러나 너구리는 할머니에게 달려들어 죽여버리고 가죽과 살을 분리하였다.
그리고 가죽은 뒤집어쓰고 살은 너구리 탕으로 쓰기위해 끓이던 물에 넣어 할머니 탕을 만들었다.
이윽고 할아버지고 돌아와 할머니로 변장한 너구리를 알아채지 못한채 저녁밥으로 준비단 탕을 맛있게 먹었고
탕을 다 먹자 너구리는 변장을 풀고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먹었다고 요상한 노래를 부르며 조롱하였다.
할아버지가 혼절하고 다시 깨어났을 땐 키우던 토끼가 있었고 토끼는 사정을 다 들은 뒤 복수하기 위해 떠난다.
토끼는 우선 너구리가 자주 오는 산으로 가 장작을 줍기 시작했고 너구리가 의아하게 생각해 다가와 물었다.
토끼는 "이번 겨울이 매우 추울듯하니 너도 같이 줍자." 하고 둘은 장작을 등짐 가득 주었다.
산을 내려가며 토끼가 부싯돌을 꺼내 너구리의 등짐 장작에 불을 붙이기 위해 딱딱 (키치키치) 소리를 내며 부딫였다.
너구리가 탁탁소리가 무엇인지 아느냐 묻자 토끼는 탁탁산 (키치키치야마)여서 그런다고 대답했다.
이윽고 너구리 등짐이 불이 조금씩 타오르더니 활활 크게 타기 시작했고 너구리가 또 물었다.
"활활 소리가 뭐지? " 라고 물어보니 토끼는 활활산이라 그렇다면서 속였고 결국 너구리는 큰 불에 휩싸여 온 몸이 타버린다.
하지만 너구리는 죽지 않았고 겨우 살아남아서 토끼를 찾아 나선다
토끼는 ( 겨자 된장/고춧가루/겨자 반죽 ) 을 들고 설렁설렁 돌아다니는 것을 본 너구리는 화내면서 '니가 어제 불을 냈지.'라고 물었다.
하지만 토끼는 '그건 활활산 토끼고, 난 겨자산 토끼야." 라면서 화상 입은 너구리에게 화상약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리고 가져온 겨자를 너구리에게 온몸에 발라주자 너구리는 고통에 겨워 비명을 질렀고
그리고 토끼는 그것을 보고 매우 기뻐하며 도망쳤다.
시간이 흘러 또 겨우 살아남은 너구리는 토끼를 찾아 나섰고 곧 너구리 집 근처에서 삼나무를 베고있던 토끼를 발견한다
너구리는 토끼를 알아보고 "니가 어제 내 몸에 겨자 된장을 발랐지!" 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토끼는 "그건 고추산 토끼고, 난 삼나무 토끼야." 라고 대답한 뒤
올해는 너도 알겠지만 흉년이라 먹고 살기 위해 나와 같이 배를 만들어 낚시를 하자고 권유했다.
" 그러면서 자신은 하얀 토끼니까 하얀 삼나무배 너구리에겐 넌 검으니까 검은 진흙 배를 만들자 " 해서 배 2대가 만들어졌다.
둘은 강의 중심으로 가 낚시를 하였고 너구리가 눈치 못챈 사이 진흙배는 곧 물에 녹아 침몰하기 시작했다.
너구리가 살려달라고 했지만 토끼는 " 너는 할머니를 죽이고 할아버지에게 할머니를 먹게했지! 벌을 달게 받아라! "
라고 소리치곤 가지고 있는 노로 너구리를 때리고 눌러서 물속에 빠져 죽게 했다.
그리고 토끼는 할머니 무덤 앞 할아버지에게 다가가 너구리를 죽여 복수했다 말한 뒤둘은 소리 높여 구슬프게 울었다
가 엔딩
이 동화는 에도시대와 헤이안 시대 두 버젼이 있으며 지금 이야기는 에도 시대 이야기
현대엔 따로 어린이용으로 각색한 내용이 있다.
내가 봤었던건 두번째 만날때 덩굴 줄기에 묶여서 고생한거랑 마지막 배 가라앉을때 노를저어라 노래부르는 거였는데 이게 각색한 내용인가 보네
너구리새끼 졸라 끈질기네. 그래도 물은 답을 알고 있다 엔딩이라서 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