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에서 길 가는데
막 자기가 교회 공부하는 애라고 붙잡더니
막 ㅅㅊㅈ 노골적으로 홍보하길래
막 말꼬리 잡으면서
효도 해야 한다 하면 모하고 있냐 하고 막 한다고 하면 비웃어주고
막 돈 얼마 버냐고 하고
애들 그지같이 사는거 아니까 그냥 슬슬 약올리면
씌익씌익되면서
왜 좋은 이야기 하는데 왜 그렇게 하냐고 하면
좋은 이야기면 본인이 먼저 좋아져야지 그렇게 사는데 아닌거 말하는거요 하니까
글썽 글썽하더니 울더라
걍 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