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당한건 불교, 유교 짬뽕으로 해놓은 사이비 였는데
집에서 열심히 블소하고있었는데 문두들겨서 열어봤더니
남자, 여자 둘이서 처음에는 물좀 마시고 싶다고 들여보내줄수 있냐고 하길래
이때 아 이게 그 유명한 사이비 포교구나 해서
마침 일평생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궁금해서 들여보내줌
물주니깐 좋은 말씀있다고 해서 씨부렁씨부렁 하면서 사는 얘기 하다가
할아버지 돌아가신지 얼마 안됐는데 제사 지내보는건 어떠냐고 그러더라?
할아버지 좋은 분이셔서 그래도 그런거 한번 해드리면 맘 편해질까 싶어서
그러자고 하니깐 이놈들이 올타커니 하면서
돈 얘기를 꺼내더라 근데 이놈들이 현금 얘기만 하면서 마침 현금이
저금통에 동전, 지폐 합쳐서 5~6천원 정도 밖에없어서 그거밖에 없다고 하니깐
이놈들이 똥씹은 표정이 됨 그래도 지들이 한 얘기도 있고
지네 교리에 넣으면 돈 좀 될꺼같으니깐 데려가긴하더라
사는 곳에서 얼마 안떨어진 곳에 절 같은 곳이 있더라?
들어가니깐 제사한다면서 옷도 빌려주더라 한복 같은거
근데 돈에 따라서 제사상이 달라진다고 ㅋㅋㅋㅋㅋ
제사상에 초코파이 올라오더라 과자들하고
그때부터 웃음 참느라고 죽는 줄 알았다가
그래도 제사 시작할땐 할아버지 생각나면서 좀 슬퍼지더라
제사 다 끝내고 면담 시간이 찾아왔는데
여름이라서 빙수라도 먹고가라고
이때 부터 지내 쪽으로 엮을려고 전화번호, 주소 등등 정보 얻어낼려고
발광을 떨더라 제대로 알려줄 의무도 없어서 주소 대충 씨부리고
전화번호 할머니가 주면 안된다고 그렇게 교육 받았다고 뻐팅기다가
다른 전화번호 줬던거 같다
그렇게 정보 얻으니깐 얘기 좀 하다가 풀어주긴 하더라
나중에도 집에 문뚜들기는 소리가 몇번 오곤했는데
귀찮아서 다 씹음
세줄요약
불교,유교?계 사이비 궁금해서 찾아가봄
제사 지내고 칭찬같은거 엄청 해주면서 정보 뜯어갈려고함
결국 5~6천원 내고 과자, 빙수 먹고 시간 때우다옴
그러고 너 무슨 호칭으로 외수? 받지 않았냐 남자는 외수 여자는 내수였나 암튼
그건 아니었음
대순진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