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 이번에 지갑을 잃어버릴 뻔한 상황을 두 번 겪었음.
내가 밖에 자주 나갈 일이 없으니까, 지갑에 내 방안에 있다는 건 분명히 인지했거든.
그런데 방안을 아무리 뒤져봐도 지갑이 보이지 않는 거야.
그러다가 찾는 걸 포기하고 에라이 내일 주민등록증이나 카드쪽 분실신고를 하자고 마음을 먹고 잠에 들려고 할 때 등잔 밑이 어두운 격으로 지갑이 의자 밑이나 수건 밑에 있는 걸 발견하게 된다.
분명 지갑을 따로 내팽겨쳐둔 게 아닌데, 지갑이 호주머니에서 슬쩍 빠져나갔나 봐.
지갑에 무슨 자의식 탈출본능이 있는 건지, 벌써 이 나이에 치매가 오는 건지....
그냥 정신줄 놓고 사는 거 나도 그럼 ㅎ
요즘 고전게임을 하는 재미에 맛들렸는데, 거기에 집중하다 보니까 아주 중요한 걸 잊어버리고 그러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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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있는 산타
그러면 다행인가... 가끔 내가 뭔가에 몰두하게 되면 꼭 중요한 걸 잊어버리더라.
그정도면 건망증 정도.
쩝 20대까지는 이러지 않았던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