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전공하면서 가끔 음향기기 음딸기질 보이거나 고급 브랜드 선호하는 사람 있으면 꼭 이 얘기함
사람 귀로 듣는 음역대의 한계가 있고 사람마다 다 청력이 달라 캐치하는 것도 천차만별인데 업글하면 체감 되냐니까 대답을 잘 못함
악기야 체감되고 연주할 때의 느낌이나 손에 감기는 정도가 분명히 다른데 음향기기는 그런 게 전혀 없어서 나도 음딸은 절대 생각도 안하고
같은 전공하시는 분들도 오히려 가성비에 튼튼한 기기 선호하지 쓸데없이 고급 차별화 두고 비싸기만한 제품 절대 안씀
내 선생님의 영향도 있긴한데 솔까 진짜 다 체감하고 본인 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들어서 고급 브랜드로 음딸치는 프로들 1도 못봄
그런 곳에 돈 낭비할 시간에 대부분 연습이라도 더 하더라
전공보다는 주로 컴퓨터, 음향 관심있는 사람들이 음딸하고 전공은 진짜 루리웹이나 다른 게시판마냥 즐줄 읊고 음딸러인 사람 한명도 못봄 10년간
약간 기질은 있는 사람은 봤지만
줏대없는팔랑귀
ㅋㅋㅋ
내가 음향기기파는데 가끔본다 엊그제는 같은 이어폰도 색상에따라서 음질이 다르다는 사람도 봄
문제는 진성 음딸러 중에서 광신도마냥 진짜 믿는 사람도 있음 뜯어보니 하드웨어 싸구려인 사건도 있었고 음딸은 ㄹㅇ 난 절대 안믿음
판매하는 나도 븅신같음
프로들도 브랜드에 특별한 애정이 있거나 다른 이유로 쓰기 편하면 고가 선호하는 경우는 봤어도 순수 음향 음질 이런 걸로 고가 고집하는 경우는 못봤는데 하등 관련없는 일반인이 수천만원짜리 스피커 찬양하는 거 보면 참 그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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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per
맞음 프로도 10만원짜리 이어폰으로 떡을 치는데 음악 1도 모르는 사람이 백만 천만짜리 써서 뭐하게 본인 맘이지만
적어도 5만원짤 스피커와 100만원짤은 천지 차이던데?
근데 취미생활 업그레이드의 그 미묘한 차이는 그 분야에 관심없는 사람들한테 설명해주기는 진짜 힘든 거 님도 알지 않냐능... 게임의 조작감이라던가 아이템 티어 올렸을 때라던가 랭크 티어 올렸을 때라던가 모뎀 56k로 올렸을 때라더....아니다 메가패스에서 기가인터넷으로 업그레이드 했을 때라던가 5성 S랭크 카드 쓰다가 5성 SSS랭크 카드로 먹었을 때라던가 취향이고 취미니까 막 까고 그러지 말고 막 얘기하고 싶어하면 '아 얘가 새로 뭘 사서 정말 기분이 좋구나'하고 넘어가면 좋지 않을까?
알겠다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