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2차대전 당시 에스토니아 병사들.JPG

[아테네의 타이먼]

[PTRD]

누가 설명 좀

[BLASTER]

결국 누구아래서 싸우냐였지 에스토니아인이 동족상잔당하는건 똑같았고 둘다 그런상황을 알게되니 차마 서로 죽이지 못하겠단 생각이었겠지 특히 마지막에 노부부같은경우 원래대로면 상대편 도와주는 사람이었으니 죽였겠지만 차마 그렇게 못해서 깡통으로 힌트를 준거고.....

[Korhals]

적이라서 일단 싸웠는데 알고보니 같은 나라사람이였다고

[알파카-2763456]

독일군도 소련군도 노부부도 모두 에스토니아인.
어쩌다보니 서로를 죽이며 싸우고있었지만 사실 서로를 죽일 필요가 없었기에 그냥 갈길을 간거지

[리락쿠마('㉦')]

우리나라로 따지면 북한군 배식 해주던 노부부에게 남한군이 미제 음식 준 격

[beebee]

마지막엔 원래 밥주던 독일의용군이 아니라 소련측 군인인거

[Advocate]

양쪽다 말로만 의용군이지 사실상 징집 형식으로 에스토이나 부대를 창설함. 그리고 이 둘이 싸우다가 만남.
노부부의 경우 독일군 소속 에스토니아군에 식사추진하고 있었는데 실수로 소련군 소속 에스토니아군에 식사추진한거고

[노入H]

같은 민족끼리 싸워댄거

[마리는화나]

에스토니아인 일부는 독일군 편에서, 일부는 소련군 편에서 싸웠다는거임. 독일군같은 경우는 전쟁 극후반 아니면 아리아인 우월주의때문에 외국인 부대를 따로 편성해서 전투에 투입했고, 소련군의 경우도 비슷했음. 대신 정치장교는 소련인을 배치해서 애들 딴생각 품는거 막긴 했는데, 진격중에 정치장교가 뒤졌고 충원되기 전에 다시 투입됐으면 저럴수도 있었겠지. 같은민족끼리 우연히 만나서 싸웠지만 같은 형제인걸 알고 서로 더 싸우지 않고 자리를 피한거....

[루리웹-2388525374]

실수라기보다 독일군 철수한거 몰라서 소련군한테 식사 추진한듯

[루리웹-2367303544]

조금 더 세부적으로 보면, 저 나라는 워낙에 나라가 작아서 항상 여기저기에 박터지던 나라였음. 러시아 바로 옆에 붙어 있는데, 스웨덴한테 치이고 독일한테 치이고 러시아한테 치이고.. 뭐 그런 느낌.
2차 세계대전 때도 소련이 점령했다가 나치 독일이 점령했다가 다시 소련이 점령했다가 하던 그런 시기.
그러니 지역 별로 어디는 러시아가 우리 편이다! 하고 어디는 독일이 우리 편이다! 하는 상황.
그래서 똑같이 에스토니아 독립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끼리 서로 적군이라고 생각하고 총부리 겨누고 있었다는거지

[SoMRarI]

마지막은 뭐양

[루리웹-1260709925]

독일군 지지하는쪽이였던듯 노부부는

[알파카-2763456]

원래 적군 부역자는 걸렸을때 목숨을 부지하기 힘들었는데 그냥 살려주고 간거

[SoMRarI]

아맞네 그거였네

[starstreak]

소련이 에스토니아 강제 합병했을 때 사람들 많이 죽여서 에스토니아 사람들은 러시아를 매우 싫어함.
그래서 독일계 에스토니아 의용군에게 웃으면서 도와준거임.
그리고 다시 왔을 때 소련계 에스토니아 의용군은 군복 벗고 있어서 전날에 있던 독일군으로 착각했는데 알고 보니 원수 같은 소련군이라는 걸 깨닫고 갑분싸한 거고.

[CV-3 Saratoga]

동족상잔의 비극이구만

[유이해결사]

독일이 항복하기라도 했나?

[루리웹-2388525374]

독소전쟁 독일이 밀리는 시기인듯

[ewhunt]

독일쪽 사람들은 우리나라 일제때처럼 강제로 끌려와서 싸우는건가?
자기나라 사람들 만나니까 그쪽으로 투항한 다음,
밥 차려준 부부한테 인사하고 자기네 나라로 돌아간거같은데...잘 모르겠다;;

[ewhunt]

위에 베댓대로 그냥 죽일필요 없고, 전쟁 끝났으니 자기 갈길 간듯...

[Korhals]

독일쪽 에스토니아군이 말없이 후퇴하는걸 소련측 에스토니아군이 그냥 놓아준거고
밥차 노부부가 원래 밥주던 독일측 에스토니아군인지알고 밥 줬는데 뭔가 이상해서 다시보니깐 소련측이였고 소련측은 다시 동쪽으로 진격한거아님?

[토라지기]

우리나라 6.25전쟁하고 비슷한거 아닐까
다른건 우리나라는 교착상태로 휴전이지만 저쪽은 독일의 패전으로 끝났던것?

[Blood-Mure]

본문에도 나왔지만 강제로가 아니라 자원해서 독일군에 들어간거임. 나치들이 오기전엔 소련이 강제로 에스토니아를 합병해서 반소련 감정이 심했거든.

우리가 만약 일본의 식민지가 이니라 러시아의 식민지가 되었다고 가정해보자. 그랬으면 우린 반러시아 정서가 매우 강했겠지. 그상황에서 2차대전으로 일본군이 한반도를 점령하자 러시아를 증오했던 사람들은 일본을 해방군으로 본거임. 그래서 자원입대했는데 알고보니 일본군도 정의로운 놈들은 아니었고 오히려 지고있는 중.

그 와중에 소련군이 보여서 공격했는데 알고보니 소련군에 입대한 한국인이었던거임. 그래서 조용히 헤어짐.

[마징카이져]

에스토니아는 반대로 알고있어 인종적으로 독일이랑 같고 무엇보다 소련에게 악감정 많은곳이라;

실제로 소련군 의용군 참전비 보다 낙지친위대 의용군 참전비가 더 정비가 잘되있고 참배객 많다 하드라

[福祥寺주지스님]

독일이랑 비슷한 게 아니고 적백내전때 소련한테 엄청난 피해를 입고, 나라도 강제합병되어서 그런걸걸. 에스토니아는 옆나라 핀란드와 거의 비슷한 언어를 갖고 있으며, 소련시절 자유의 염원을 담아 핀란드방송을 들었다고 함. 그리고, 핀란드는 2차대전당시 독일편에 붙었었고, 역시 이유는 러시아(소련)에 대한 반감이었음

[킹갓히오스]

씁쓸하네..

[하권]

눈물난다 진짜...우리또한 그래서 더 슬프게 느껴지는듯

[블루베리 머핀]

마지막 뭐지?
독일군 때려치고 미군이나 소련군으로 갈아타 버린건가?

[루리웹-2388525374]

소련군 쪽에도 에스토니아인이었음 마지막은 소련쪽 에스토니아인들

[아행행2]

독일쪽은 전차가 없자너 그러니까 후퇴한거고 소련군이 점령한거임. 노부부는 독인군쪽이고, 미국은 당시 소련이랑 동맹이였으니까

[블루베리 머핀]

아... 소련군이 노부부 살려준거구나...

[달리기만해도 궤도이탈]

마지막은 편지 내용으로 끝남.
에스토니아 여자에게 에스토니아 소련 병사가 죽은 전우의 편지 전달해주는데 내용이
'나는 지난번 전투에서 당신의 오빠를 죽였습니다.'

[까망까망까망]

독일군 에스토냐군은 철수하고 그자리에 소련국 에스토냐인이 점거 해서 전장 정리중인데 식사추진한 할아버지는 같은 에스토냐 말 쓰니까 어제 그 독일군 에스토냐인인줄 착각한거임.

[마라랑]

뭔데

[착은이]

대부분 다른 외세의 침략을 받던 민족 국가들은 추축국을 해방자로 알았었지만 사실 추축국도 자신들을 침략했던 이들과 다르지 않았었지

[슈다로]

우리나라가 생각나네

[영구시공상실증]

영화제목: 1944

[레고나인]

제목 궁금했는데 적절하게 알려줘서 고맙다

[루리웹-7670971229]

1944.
정훈교육때 봤었는데 진짜 저기서 주인공이 바뀌는게 하이라이트였다

[백수는아니야]

태극기 휘날리며 생각나네 더 큰 스케일로 커진 느낌

[FluffyFox]

우리나라 한국 전쟁도 저와 비슷했겠지 ㅠㅠ

[M.Albertus]

이게 발트해 삼국의 비극이지.

[Dragonic]

딱 그냥 우리나라 6.25의 비극이나 마찬가지지..

[starstreak]

에스토니아를 비롯한 발트 3국은 전간기와 대전 초 서유럽이 관심이 없을 때 소련에 의해 합병됨. 이때 소련은 부농과 지식인들을 학살하거나 굴라그로 보내버림. 당연히 에스토니아인들은 소련을 매우 싫어하게 됨. 물론 에스토니아인들 중에서 공산당은 소련에 협조하지.
그런데 독소전이 터지면서 에스토니아에 독일군이 들어오고 소련군과 친소 에스토니아인들이 쫓겨남. 에스토니아 사람들은 독일군을 해방군으로 보고 일부는 독일 ss 외국인 부대(외국인 의용군은 SS 소관이었음.)로 자진해서 입대해서 소련과 싸움. 에스토니아는 원래 핀족이 살고 있는데 거기에 기독교 독일인들이 정착해서 탄생한 국가이기 때문에 아리안으로 인정 받음.
문제는 얼마 지나지 않아 독일군이 밀려나면서 에스토니아 의용군도 함께 후퇴하게 됨. 이 과정에서 많은 에스토니아인들이 소련군에게 학살 당하기도 하고 에스토니아 의용군도 눈물을 머금고 살기 위해 조국땅에서 후퇴하기 시작함. 그러면서 발생한 사건이 위에 친소 에스토니아 의용군과 친독 에스토니아 의용군이 만난 거임.

[starstreak]

물론 저 장면이 실제 역사적인 사건이냐고 한다면 그건 모르겠음.
다만 1944는 두 강대국 사이에 낀 약소국의 비애를 보여주는 영화라서 어느 한쪽 편을 들지 않음.
예를 들어 독일 측 주인공은 소련에 붙은 에스토니아 장교에게 가족을 잃었고 복수심에 불타 자원 입대함.
반대로 소련이 쫓겨나고 독일이 에스토니아에 들어오면서 공산당, 유대계 에스토니아인들이 학살 당함. 그래서 가족이 독일군에게 학살 당해서 소련에 붙은 에스토니아인도 영화 상에 묘사됨.

[starstreak]

지금도 에스토니아는 소련 붕괴 후 독일계 에스토니아 의용군을 매년 기림.
문제는 외국인 의용군을 SS 관리했기 때문에 의용군을 기리는 것 자체가 외국에선 SS 기념하는 걸로 보임.
반면 소련계 에스토니아 의용군 기리는 기념비는 소련 체제 하에 설치됐다가 붕괴 후에 여러 과격 시위와 테러 때문에 구석진데로 옮겨진 것으로 알고 있음.

[수나비]

독일군에 에스토니아 의용군이 있다고? 슬라브 다 잡아 학살하지않나?

[starstreak]

에스토니아는 원래 핀족이 살고 있는데 거기에 기독교 독일인들이 정착해서 탄생한 국가이기 때문에 아리안으로 인정 받음.
영화 상에서도 독일 높은 분이 부대에 와서 님들 아리안으로 인정 받았다고 축하하는 장면이 있음.
다만 다들 반응이 시큰둥해서 갑분싸 되는 장면이었지만.

[mujahidin]

쟤들은 그냥 독일군도 아니고,
무려 무장친위대...

[담백한고기]

이건 전에 나왔을땐 다들 이해하던데 왜 갑자기 다들 이해하질 못하냐? 똑같은 글인데

[씹변태왕]

에스토니아하고 라트비아 리투아니아가 유럽에서 마지막으로 기독교를 받아들인곳이라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