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vs당- 안시성 전투
요즘은 '당나라군대'가 비하용어지만
당나라는 중국역사에서도 전성기로 꼽히는 시기이며
중국사는 물론 동아시아사, 세계사적으로도 중요한 왕조로 꼽힌다.
그중에서도 당태종은 당나라의 전성기의 임금으로 꼽힌다.
한마디로 중국사 best of best 시기로
당태종 대를 정관지치라는 칭호를 붙여줄 정도였다.
그런 당나라의 군대, 그것도 당나라의 전성기를 만들고 이끈 황제가 친정을 나왔다 대패하여 돌아간 것은
중국 역사상으로도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때문에 이후 한국사의 왕조를 굴복시킨 중국의 왕조들은
"당태종도 못한 것을 내가...!"
와 같은 자뻑이 가능했다.
실제로 원나라시기
후계자 싸움이 있을 때, 어느 왕자에게 고려 태자가 자신에게 붙자
"으아니, 당 태종도 넘지 못한 나라의 태자가 나한테붙다니!?"
라고 한 멘트는 유명하며
홍건적이 고려국경에 침투하여 원군을 요청하자
"님들 당태종도 막아낸 사람들이 이런 도적떼를 못막음?"이라며 거절멘트를 날린적도 있다.
근데 저떄도 안시성 아니였음 고구려 망할뻔 했다던데.
당태종: 하 ㅅㅂ
저때는 역사공부 잘 했나보네
당시 당나라, 그것도 당태종의 친정을 막아낸다는 건.... 군사적 전성기의 원나라를 막는 레벨 보다 조금 낮고 청나라 막는 레벨 보다 조금 높은 수준일걸? 막은게 ㄹㅇ 대단한 수준;
뭐 사실 저때 요동 방어선 개판나서 추후 멸망의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하기도 함. 이 전쟁 이후 당나라와 고구려의 전쟁터는 요동이 아닌 평양 일대로 옮겨지거든.
그 멘트를 한 사람이 바로 원나라 세조 쿠빌라이 칸.
사실 단순히 다구리치고 내분으로 망한 것만은 아님. 경제 규모나 인구수로 볼 때, 고구려는 전쟁 지속 능력이 당나라에 비해서 현격하게 떨어짐. 그래서 대체로 몇번 전쟁에서 이기면 적당히 유리한 조건으로 화친하고 형식적으로 조공 바치고 몇배로 돌려받고 국내에는 쟤네가 세폐보냈다고 주장하는게 일반적이고 정석인 당시의 중국을 상대로 한 아시아지역 국가들의 외교방식인데, 당시엔 전쟁을 너무 오랫동안 자주했음. 결국 롱런 싸움에서 진거임.
그러면 꼴이 더 우스워지는 거 아녀? 자기 나라 지방에서 반란 난 거 황제가 친정까지 하며 진압하는 것도 웃기지만, 그걸 실패하기까지 했으니
‘당 태종은 고명한 불세출의 임금으로 난을 평정함은 탕왕과 무왕에 비할 만하고 통치는 성왕과 강왕에 가까웠다. 용병술은 그 기묘함이 끝이 없고 향하는 곳마다 대적할 자가 없었다. 그럼에도 동방 정복만은 안시에서 패하였으니 그 성주는 가히 비범한 호걸이라 하겠다. 다만 사서엔 그 성명조차 전하지를 않으니 양웅이 제나라와 노나라 대신들의 이름은 사서에 남지 않았다고 한 바와 다르지 않다. 심히 애석하도다.’ -삼국유사, 김부식-
애초에 당나라 막은 청야 전술이 전형적인 같이 죽자 전술이라 이기긴 이겨도 피로스의 승리가 계속 누적되던 상황이었음. 수나라처럼 고구려 침공 실패가 정치적 혼란을 가져와서 망했다면 고구려가 입은 데미지를 회복할 시간을 벌 수 있었지만, 수나라가 어떻게 망했는지를 알고 대비했던 당은 결국 정치를 안정시키는데 성공하고 고구려가 전쟁으로 입은 피해를 복구할 시간적 여유를 안 줬지.
당태종: 하 ㅅㅂ
저때는 역사공부 잘 했나보네
저땐 공부라고 하면 무조건 고전부터 파고드는게 기본이었으니...
당장 남북극시대->요,금,원->청 지나면서 유목민국가가 정치체제 발전시키는거 보면 유목민들도 중국에 나라 새우면 빡쎄게 연구하는게 역사인듯
저땐 고대사가 근현대사임 ㅋ
근데 저떄도 안시성 아니였음 고구려 망할뻔 했다던데.
당시 당나라, 그것도 당태종의 친정을 막아낸다는 건.... 군사적 전성기의 원나라를 막는 레벨 보다 조금 낮고 청나라 막는 레벨 보다 조금 높은 수준일걸? 막은게 ㄹㅇ 대단한 수준;
친지충
뭐 사실 저때 요동 방어선 개판나서 추후 멸망의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하기도 함. 이 전쟁 이후 당나라와 고구려의 전쟁터는 요동이 아닌 평양 일대로 옮겨지거든.
이야 청나라보다 높다고?
나도 어디까지나 추정할 뿐이지만 사실 써놓고 생각해보니까 잘 모르겠다.
그래도 청나라보단 낮을것 같아
친지충
애초에 당나라 막은 청야 전술이 전형적인 같이 죽자 전술이라 이기긴 이겨도 피로스의 승리가 계속 누적되던 상황이었음. 수나라처럼 고구려 침공 실패가 정치적 혼란을 가져와서 망했다면 고구려가 입은 데미지를 회복할 시간을 벌 수 있었지만, 수나라가 어떻게 망했는지를 알고 대비했던 당은 결국 정치를 안정시키는데 성공하고 고구려가 전쟁으로 입은 피해를 복구할 시간적 여유를 안 줬지.
직전에 주필산 전투에서 고구려 군대가 박살나버려서 안시성마저 뚫리면 곤란한 상황
근데 당 이 원한테 꿇리진 않지 몽골도 전투력 ㅁㅁ이라는 송나라 하고도 수십년간 전쟁끝에 겨우 정복한거고 심지어 국경에서 넘기 힘들어서 빙 돌아서 우회해서 침략까지 했고 송은 몽고뿐만 아니라 그 커다란 국경에 맞다은 여러 나라들 관리하면서 싸웠는데도 그 긴 시간을 버텼는데 솔직히 이런 중국 전성기인 당이 원나라에 꿇리진 않지
당태종이 이끄는 당나라 군대는 원나라 전성기랑 비빌만함. 중국 3대 황제라고 하면 당태종 강희제 광무제일정도로 손에꼽힐만큼 문무 정점을 찍은 황제고 당시 난다긴다하는 북방 기마민족들을 다 초토화시키고(얘네도 맘먹으면 10만 20만뽑아낼 능력있는애들임) 마무리로 고구려 막타쳐야지~이런 마인드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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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kid
고구려 망했자나
고구려 망한건 저 이후 신라하고 당이 다구리쳐서 그런것
+내분
park.kid
고려는 당시 고려가 몽골에게 행패부린거 보면 남송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점령하기도 그렇고 점령안하기도 그런나라여서 고려가 정치노선을 타서 넘어간거지 아니었으면 냅뒀을수도 있음... 굴복이라곤 하지만 쿠빌라이칸 사위가 되버린게 사실상 줄을 겁나게 잘탄거였지...
전쟁이 반드시 1대1로 붙어야만 하는 룰이 있는건 아니니까.
1대1 맞다이론 고구려가 이긴거지
park.kid
고려는 몽골 한번 막은 적이 있다!
사실 단순히 다구리치고 내분으로 망한 것만은 아님. 경제 규모나 인구수로 볼 때, 고구려는 전쟁 지속 능력이 당나라에 비해서 현격하게 떨어짐. 그래서 대체로 몇번 전쟁에서 이기면 적당히 유리한 조건으로 화친하고 형식적으로 조공 바치고 몇배로 돌려받고 국내에는 쟤네가 세폐보냈다고 주장하는게 일반적이고 정석인 당시의 중국을 상대로 한 아시아지역 국가들의 외교방식인데, 당시엔 전쟁을 너무 오랫동안 자주했음. 결국 롱런 싸움에서 진거임.
‘당 태종은 고명한 불세출의 임금으로 난을 평정함은 탕왕과 무왕에 비할 만하고 통치는 성왕과 강왕에 가까웠다. 용병술은 그 기묘함이 끝이 없고 향하는 곳마다 대적할 자가 없었다. 그럼에도 동방 정복만은 안시에서 패하였으니 그 성주는 가히 비범한 호걸이라 하겠다. 다만 사서엔 그 성명조차 전하지를 않으니 양웅이 제나라와 노나라 대신들의 이름은 사서에 남지 않았다고 한 바와 다르지 않다. 심히 애석하도다.’ -삼국유사, 김부식-
그 멘트를 한 사람이 바로 원나라 세조 쿠빌라이 칸.
그런거 보면 베트남은 앞으로 좀 잘살게되면 국뽕 쩔것같음 지금도 자기나라에 대한 자부심은 있는데 실력이 객관적으로 떨어져서 자존감이 좀 낮던데 원나라도 박살내고 중공도 박살내고 프랑스도 박살내고 미국도 박살내고 하여간 쳐들어오기만 하면 죄다 박살냈자너 물론 기나긴 세월동안 중국한테 많이 ㅁㅁ히기도 했고 프랑스한테도 ㅁㅁ혔고 일본한테도 ㅁㅁ혔지만 결국 자기 힘으로 죄다 몰아냈으니...
개네는 지역이 사기인가봐?원나라는 고저차때문에 등산볏으로 박살,미국은 개많은 정글과 땅굴때문에 시원치않아서 빠지고 코로나는 너무 습하고 덥다보니 자기가 알아서 사라지고
미국은 박살난게 아니고 그냥 스스로 물러난 거.
미국은 박살냈다기보다 오히려 90퍼센트 박살내고 남은 10퍼센트는 우리가 없어도 이기겟지 하고빠졋는데 그 10퍼한테 져버려서 그꼴난거고 근현대에서 중국이랑 국경분쟁도 있음 국경수비대가 침입한 중국군을 털어버림
현재 중공인들:응 아니야 중국 지방정권이야 지방에서 반란나서 진압하러 간거야
죄수번호-4640789629
그러면 꼴이 더 우스워지는 거 아녀? 자기 나라 지방에서 반란 난 거 황제가 친정까지 하며 진압하는 것도 웃기지만, 그걸 실패하기까지 했으니
사실 동북공정 허점을 걔네가 모르고 주장하는건 아님. 당장 내가 쓴 본문 내용에만 해도 치명적인 논리 약점의 근거가 있는데 지네가 원나라도 중국역사라고 주장하려면 원나라가 고려를 고구려후계국으로 명시했기 때문에 고구려는 한국사가 되는게 매우 정당한 논거를 가지고 있는데, 애초에 역사적 사실과 논리에 의한 주장이 아니라. 정치적 주장이기 때문에....
고구려가 스스로 부르던 국호가 고려라, 중국에서는 왕씨 고려도 예전 고구려랑 같은 나라로 봄
당나라 군대를 어떻게 보느냐로 그사람이 어떤사람인지 대충감이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