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때는 그저 음악+영어공부 용으로 내용 신경 안쓰고 봤는데 나이먹고 다시보니까 기분 되게 묘하더라
음악가로서의 꿈을 가졌지만 잘 안풀리는 돌싱남자, 미혼모로서 자식을 돌보며 음악으로 힐링하는 여자 간의 썸도 사랑도 아닌 오묘한 감정을 공유하는게 되게 매력적이었음. 진짜 성인들만 느낄수 있는 감정이랄까
결말도 어릴때는 걍 좋게좋게 헤어지나보다~~ 하고 넘겼는데 지금보니 너무 씁쓸함. 이게 잘된건지 아닌지 스스로 판단이 안되서 여운이 더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