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봤던게
아마 군대가기 전이니 3,4년쯤 됬는데
무슨 장르든 감상은
관객의 가치관에 따라 바뀐다고 생각하는 편이고
그 때의 나는 염세적이고 비판적인 시선이 강해서
가오나시의 욕구를 유관의 센(유녀)에 빗대어서
이야기하는 줄 알았는데
이번에 보면서 가오나시가 외로워 라고 말하는 부분과
가오나시가 초대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는 것
제니바가 가오나시를 환영해주고
마지막에 여기 남으라는 말에 그대로 머무는 걸 보고
가오나시는 그냥 외로웠던 요괴라는 것을 알게 됨
그리고 보 ( 유바바 아들 )이 유바바의 성에서는
굉장히 좁은 시각을 가지고 있다가
센을 따라나가서 돌아온 후 유바바에게 재미었다고 말하는 부분에서 성장했다는 점을 느꼈고
결론은, 이번 영화감상에서는 "성장"이라는 키워드가 굉장히 돋보였음
다음에 또 언제보게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도 새로운 감상을 느낄수 있으면 좋겠다
텍스트로 쓰려니 잘 안 써져서 이따가 다이어리에
느낀점을 제대로 써봐야겠다
잘봤네? 보기 드물게 지적인 감상자인걸?
자신의 상황이 카오나시와 제법 비슷해지니 공감이 되기 시작하나보군
그런걸지도 마침 지금 코로나때문에 외출도 거의 안 하는 중이고 몇있는 친구 만날일도 적어져서
삭제된 댓글입니다.
뒤늦은사춘기
ㄹㅇ 맨처음 봤을 어랄 땐 그냥 가오나시 무섭다 정도였는데 나이 들면서 볼때마다 계속 감상이 넓어지는 느낌임
나는 재가 젤 이쁨 오른쪽
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