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눈의 돼지 신부' 맥글린치 신부님
27세에 제주에 단신부임해서 새끼밴 돼지 한마리만 들고와서 제주에 목축산업을 일으켜세움
부임해서 와보니까 제주는 소돼지를 죄다 해변에서 기르고있었음. 왜 동물을 풀도없는 해변에다 기르냐고 하니까 일본놈들이 그렇게 길렀다고 하는거임.
바로 고향 아일랜드의 목축업을 도입해서 목초를 산지에 심고 방목해서 기르도록 바꿈
박정희가 전국 축산대학 졸업생을 전부 여기로 보내서 연수시킬정도로 대규모의 축산단지를 일궈내는데 성공함
방직을 배운 수녀님을 초빙해서 양모를 이용한 방직기술을 가르치기도 하고, 의사 면허가 있는 수녀님도 초빙해서 가난한사람을 위한 병원도 만듬
평생을 제주 이시돌목장에서 일하면서 제주사람을 위해서 살았던 신부님
재작년 90세의 연세로 선종.
피자 브랜드로도 유명한 지정환 신부님
역시 6.25전후 비슷한시기에 한국으로 부임
처음엔 부안에서 경작지를 사들여 농민들에게 나눠줬지만 노름으로 다 날려먹는걸 보고 다시는 지역경제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임실로 옮기고 농민들 생활이 너무 피폐하니까 결국 다시 개입을 하게됨
임실은 농사조차 제대로 안되는 땅이었던곳이라 (옆동네들은 다 강을 끼고있는데 임실은 전라도인데도 산에 둘러쌓여있음)
결국 산양을 이용한 산양유를 팔자! 하면서 산양을 기름.
하지만 산양유가 잘 팔리지 않자 산양유를 발효한 치즈를 만들기로 결심했지만 치즈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서 외국까지 나가서 기술을 배워서옴
마침내 치즈를 생산하게 되고 특급호텔에 납품할정도로 인기를 끌게됨
엄청난 규모의 치즈산업을 일궈냈지만 본인은 하나도 소유하지 않고 협동조합에 기증함
역시 재작년 87세의 연세로 선종.
두사람의 공통점이 굉장히 많은데,
6.25전후에 낙후된 한국에 서양인 신부가 20대의 나이로 단신부임
전쟁때문에 파탄난 지역경제를 보고 선교보다는 먹고사는게 우선이라는 생각에 지역경제 활성화 시작
지역경제를 일으켜 세운 이후엔 교황청에서 월급받는 신부님답게 단 하나도 소유하지 않고 지역에 환원
'노동조합'의 개념을 그 지역에 처음으로 전파함
목축업 말고도 아이를 위한 교육과 노인을 위한 병원설립등 지역주민들의 전반적인 생활 수준을 끌어올리는데 힘씀
이런 신부님들이 있어서 그런지 한국은 가톨릭 교세가 강한 국가중 하나 (580만여명, 한국 전체 인구의 약11%)
저런 신부님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개신교가 강한곳이 아니고?
지정환 신부님 돌아가셨구나
신부님께서 "그곳에 돼지가 있으라." 하시니 그리 되었다고 한다.
저 분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이렇게 풍족하게 사는거지
이런것 때문에 내가 무족건적으로 종교욕하는 새끼들 싫어함 적어도 왠만한 종교는 착하게 살라 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