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 휴직으로 처리해줄테니까 쉬다 돌아와
진짜 퇴사 해야되겠어?
하이고...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고 결국 빛도 못보고 가서 미안하네...
다 쉬고 돌아오고싶으면 언제든 연락해
직속 상사 : 그래도 나는 너가 좀만 더 참고 같이했으면 좋겠어
다 쉬고 언제든 연락해
복귀하고싶으면 언제든 연락해
이 소리 듣고도
솔직히 다 뿌리치고 퇴사하고 잘 쉬었는데
내가 뭐 염치가 없어도
저렇게 잡는거 뿌리치고 나가놓고 돌아간단 소리는 못해서 그냥 다른 회사들 알아봤는데
차라리 철면피 두르고 연락 하는게 맞았던거같다
전 직장 A
현 직장 B
A가 B한테 물건 납품 / B는 그걸 또 다른데 판매인데
결국 B에 입사하니 A랑 마주침 -> 배신자로 낙인찍힘
B도 다녀보니 아무런 비전도 없고, 기술에 대한 뭔가 있는 회사가 아니라 그냥 중간 유통같은 회사
이제와서 진짜 연락해도 배신자 낙인이고
다시 알아봐야되는데 이젠 또 어디로 가냐 ㅋㅋ....
현 직장 이야기 하면
거기 신입들이 10명이면 8명 9명은 한달도 못버티고 퇴사 한다는 헬직장
대신 돈은 잘 주고, 나름 들어가기 힘들다는데
난 돈은 걍 최소한으로만 줘도 내 기술 레벨업 하는게 더 좋은 사람이니
지금 회사도 기술적으로 아무것도 없으니 퇴사한다 쳐도
또 어딜 어떻게 가야되나 걱정이다
보통 그렇게 말하면 형식적으로 말한 줄 알지 진짜로 돌아오라고 한 줄 알았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니까... 나도 걍 구라인줄 알았는데 진짜였어 나 시름시름 앓으면서도 어떻게든 오기로라도 프로젝트 완수 하고 퇴사했는데 그 프로젝트건이 잘 풀려서 회사가 ㅈㄴ커짐ㅋㅋ.....
여기 직장 처음 입사하고 전 직장 상사랑 워낙 잘 지내서 오랫만에 연락하니까 갈곳없으면 연락하지 왜 그리 바보처럼 고생을 해 하면서 아쉬워하더라
진짜 배신작 낙인 찍혔다는 것도 이야기 들은거야?
거래건으로 해서 전 직장에 한번 들렀는데 인사 해도 한 1/2은 씹고 1/2은 아는척 해주더라 전 부하직원은 걍 눈도 안마주치고 배신자 이전에 그냥 내가 싫었던거일수도 있겠네
아에 경쟁업체도 아닌데 너무하네
일반 사원 / 주임 / 대리급에서는 한명 빼고 걍 무시까고, 그 한명은 나랑 워낙 자주 붙어다녔던 사람이여서 지금도 연락함 임원진들 부장, 이사들은 인사도 하고 아는척도 하고 살빠졌네 잘지냈냐 하고
아무리 그래도 큰 프로젝트 힘들게 같이 끝낸 사람들끼리 좀 그렇네
나랑 진짜 같이 구른 사람은 아는척 하는데 중간에 끼어들어온 사람이나 그런쪽은 걍 무시하더라 걍 모르겠다 자기들끼리 오순도순 지내는데 내가 여기 끼어들어서 잘 적응 할 수 있을거같지도 않고
근데 납품해서 다른데다 파는게 왜 배신이야? 이해가 안가는데 염치 불구하고 연락 드립니다 하면서 걍 연락해봐 저런 말 했다는건 최소한 너 좋게 봤다는거니까
좋게는 보는데 전직장 A가 B를 완전 진성 고객으로 보는 상황이여서 일단 돈 내니 팔아는 준다 느낌이야 당연히 내가 퇴사하고 저런 진성고객인 회사쪽에 가 있으니 좋게는 안보더라
일단 살고 봐야지 연락이라도 해봐
안그래도 내일 한번 연락 해볼려고 너무 대놓고 돌아간단 소리는 안하고 그냥 최대한 불쌍한척이라도 해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