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네일은 예쁜 헤스티아)
(아폴론 : 태양의 신)
삼촌 저 질문하나 해도 될까요
(포세이돈 : 바다의 신)
뭔데
모르는 거 있으면 아테나한테 물어봐
아뇨 아테나 누나는 솔직히 이런 거 모를 거에요
우리는 허구헌날 욕먹는 일이 천지인데 헤스티아 고모는 왜 다들 욕하는 일이 없을까요?
허허 그런 거라면 나한테 물어보는게 맞겠구나
너의 신격이 어떻게 되더냐
태양중에서도 햇빛과 궁술, 의료, 음악의 신입니다
역병이 도는 해에는 누구를 욕해야할까
... 그게 제 탓이에요?
인간들은 우리가 가진 주격의 자연현상을 두고 숭배하는 반면에
거기에 대해 일을 겪었던 사람들은 우리에게 반발하기 마련이란다
삼촌은 뭘로 욕먹으셨나요
바닷날씨가 궃거나 지진이 일어나면
다들 잘 모르지만 난 바다와 지진의 신이라고
?
제피로스 어르신이나 데메테르 고모나 그런 분들은요?
우리가 티탄을 몰아내고 신격에 오른 만큼
일이 터졌다하면 엔간해선 우리 일이 된 거지
감투란게 다 그런거다
그리고 데메테르가 가뭄을 부른 적은 있어도 지진은 내 담당이라서
얘기가 좀 샜네요
그럼 왜 헤스티아 고모님은 사람들에게 높은 신격과 인품으로 칭송받았나요
너같이 새파란 애송이들이 구애했는데도 정중히 물러났잖니
넌 무슨 깡으로 구혼했냐
아무데나 껄떡대는 아레스보단 제가 낫지 않냐요
헤스티아는 제우스에게 약조받은 처녀신이다
너네 고모가 제우스한테 꼰지르기만 했어도 넌 트로이 성벽 두번 쌓았어
헐 시발
그건 그렇다쳐도 나대기를 좋아하는 그리스인들은 왜 헤스티아 고모를 욕하지 않았나요?
헤스티아의 주 신격이 어떻게 되더냐
... 아궁이 담당?
말 참 예쁘게도 한다
당시에 화로면 가정의 중심이었어
...! 그러니까 고모를 욕하면 집안 생계가 위태로워서 그랬군요!
임마 헤스티아는 너같이 속좁은 신이 아냐
그거 말고도 또 뭐가 있었는지는 아냐?
... 황금의자에서 비켜준 거요?
멍청아 신격을 물어봤잖아
그리고 그건 20세기에 지어낸 얘기야
헐 비켜준 적 없어요?
왠지 있던 거 같아서
정신차려 임마
헤스티아는 가정의 화로와 집의 수호자였다고
헤라 새어머님이랑 어째 겹치는 거 아니에요?
아니지 헤라는 부부사이를 관장한다면
헤스티아는 그 부부의 터전, 사는 곳에 비호를 해줬다고
어째 그거가지곤 약한데요
헤라 새어머님은 스캔들이 장난 아니잖아요
그리고 헤스티아는 처녀신이면서도 고아들의 수호자였다
길 잃고 집 없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주었지
... 욕할 수가 없는 신이네요
그리스 놈들 중 신이랑 비벼보려고 한 놈들은 많지만
인간적으로 가정과 화로 고아들까지 돌보는 신을 욕할 인간말종은 없다 이거야
저도 고아들의 신이었다면 욕먹을 일은 적었을 거 같네요
니 새끼 성격에 잘도 그게 되겠다
근데 생각해보니 이상하네요
아테나 누나는 전쟁의 여신이면서도 욕먹는 일이 별로 없는 거 같아요
그거야 당연하지
그리스 수도인 아테네가 아테나 땅인데 욕하는 걸 적어두겠냐
뭐야 여기서 수도권 텃세가?
꼬우면 그리스 수도가 아폴로니아 정도는 됐어야지
삼촌도 참 안되셨네요
아테네 두고 싸웠는데 졌다면서요
난 말 주려고 했는데
아테나가 먹을 거로 꼬셨어
먹을 수 있는 신물입니다! 라면서 올리브를 주더니 홀랑 넘어가더라
말고기로 줬다면 삼촌이 이겼을 거 같은데요
신물을 감히 먹으려들다니 안될 일이지
근데 우리 무슨 얘기하고 있었지?
(어휴 할일 없는 것들)
이상 트로이성벽 쌓으면서 나눈 대화입니디
결론은 헤스티아말곤 다 쓰레기란 얘기지?
누군가한참보다 아폴로였내 누군지는 처음에 좀 적어놔라
울 나라 조왕 할매랑 같은 포지션이었네
작업 중에 노가리까지 않습니다
쉽게 말하면 헤스티아에 욕박는건 고대 패드립이었다는 얘기인건가
그리스 신화 최후의 양심이잖어
마망을 욕할 인간쓰레기 말종은 없어요!
시리즈냐? 잼나네 ㅋㅋㅋㅋ
이상 트로이성벽 쌓으면서 나눈 대화입니디
프라먀
작업 중에 노가리까지 않습니다
???:어이 아폴로 아가리닥고 돌이나 마저 쌓아
어이 포씨! 아가리 닥고 밥이나 먹어!
어이 아씨, 포씨! 아가리 여불고 여기 공구리나 비벼
누군가한참보다 아폴로였내 누군지는 처음에 좀 적어놔라
이름 적었음 ㄱㅅ
결론은 헤스티아말곤 다 쓰레기란 얘기지?
도호쿠 즌코
실제로 갓옵에서 헤스티아는 못본거 같은데 ㅋㅋ
거기서 나와서 오라리오에서 토끼를 키우고 있다네요.
레알팩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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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됨 군다
마망을 욕할 인간쓰레기 말종은 없어요!
환불됨 군다
이거 마따 마망이다
환불됨 군다
결국 비슷한 거긴 하네 이런저런 인간군상 많은 신화 속에도 안심하고 기댈 곳 하나정도는 있었으면, 했을 테니
시리즈냐? 잼나네 ㅋㅋㅋㅋ
재미따, 근데 하나는 아폴론같은데 나머지는 누구야...?
포세이돈.
초반에 바다신이라고나오자너 근대 아폴론은 후반까지힌트하나없어서 검나 답답했음
바다와 지진이잖아. 포세이돈이지
아폴론도 중간에 햇빛 궁술 의료 음악이라고 밝히잖
태양중에서도 햇빛과 궁술, 의료, 음악의 신라고 나오잖아 이렇게 문어발인 놈은 아폴론하고 아테나 뿐임
거서 긴가민가함 근대 비슷한놈들이 많은거같아서 햇빛이 애매했지
태양에 겹치는 애들이 많아고 거기에 궁술에 의료 들어가면 아폴론 밖에없지
궁술이랑 의료도 딴놈들있자나 다합처진놈이 아폴론이라는걸 못알아봤을뿐이지
태양마차를 이끄는 건 헬리오스. 햇빛이 화살과 동일시 되는 신이 아폴론
궁술에는 동생인 아르테미스가 겹치고 한데 태양 궁술 의료까지 합치면 아폴론밖에 없어.
알았으면 못랐다안했지 누가아니래 내가아폴론아니라고 말한듯이 추궁하지마라
힌트없다길래. 포세이돈 만큼 힌트줬으니 하는 말
그래
의외로 아르테미스도 그정도 문어발임 아폴론은 예언의 신이기도 하고 몇가지 타이틀이 더 많긴 하지만 암튼
울 나라 조왕 할매랑 같은 포지션이었네
ㅇㅇ 후에 로마에 베스타란 이름으로 주부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는 신이 됨
요새도 새벽에 정화수 떠다 놓고 기도하는 것 정도는 TV에서 간간이 볼 수 있으니까. 세계 어디를 가든 부엌 담당 욕 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네
참고고 아폴론과 포세이돈 둘다 헤스티아 한테 결혼해달라고 했음.....당연 헤스티아는 ㅈㄲ 했고
그리스 신화 최후의 양심이잖어
쉽게 말하면 헤스티아에 욕박는건 고대 패드립이었다는 얘기인건가
그런듯 ㅇㅇ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등장 빈도와 쓰레기력은 정비례한다
뚀가마루
그거 다른 여신 아니냐
슈발로이카1
헤베랑 헷갈려서 지웠어! ㅠ
역시 가슴을 끈으로 지지하는 꼴잘알이지
티키타카 ㅋㅋㅋ
저러니까 욕먹지ㅋㅋ
올리브가 짱이라고?
피 대신 올리브 기름이 흐르는 그리스인에게는...
고대 지중해권에서는 고부가가치 상품이 포도주랑 올리브 기름이었음. 생활 필수품 수준이라...
식민도시를 짓고싶다 - 올리브가 자라는가? - 아니면 포도가 자라는가? - PROFIT!
중립 힐러는 건드리는거 아니지..
끈의신
화로를 수호한다 = 가정의 불을 수호한다 -> 집안일의 수호신이라는 이야기. 개기면 저녁밥 없다.
존ㄴ나 웃기넼ㅋㅋ
고대 로마에선 헤스티아를 국가 수호신으로 섬길정도로 그래도 나름 끗발있는 여신이었음
뭐 그래도 아폴론 정도면 성격 좋은 편임 그 여동생 봐봐
동생이 애인 사귄다니까 빡쳐서 애인이랑 따로 있는 동생 불러서 동생한테 직접 애인 쏴죽이게 만든놈
신들만 개차반인거 같지만 신인거 알고도 깝치던 그리스인들도 한 개차반하는 막장동네 그리스
재밌넹
좋은글 ㅊㅊㅊㅊㅊㅊ
이런식의 글 개좋음
근데 아테나도 가정의 수호신 신격 있지 않던가? 아테네 여자들이 남편이 바람피지 않게 해 달라고 빌던 게 아테나였다고 하던데.
아테네가 아테나의 땅이니 우선 먼저 빌기를 아테나에게 비는 것임 신격에서의 아테네는 가정수호보다는 국가의 수호(전쟁) 이었으니
재밌네 드립도 찰지고
앞으로도 잘 부탁해 졸잼이네
옛날에는 하이디스보다 오히려 포사이돈이 사실상의 재앙의 신으로 여겨졌었죠..
하데스: "아이 쉬불! 난 조용히 명계에서 짱박혀서 업무 잘 보고 있는데 왜!!!"
여담으로 헤스티아 - 베스타 - 스텔라 루트를 타면서 오늘날 가톨릭에서 성모 마리아로 다시 만들어졌다는 설이 존재한다.
예 맞습니다.. 한마디로 마리아를 신격화하는것.. 삼위일체랑 관련있지요..
마리아는 신격화되지는 않을텐데. 단지 죄가 없는 사람이자 공경해야 할 대상이지.
그렇군요~ 삼위일체랑은 상관이 없군요.. 하지만 성모라고 신격화는 되었죠.. 물론 카톨릭에서요..
가톨릭이건 정교회건 마리아는 원죄가 없는 인간이고 그렇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잉태한 사람이지 신은 아님. 마리아를 신격화하고 숭배하면 가톨릭이건 정교회건 모두 다 이단으로 파문당함.
그리고 삼위일체는 성부 하나님(하느님), 성자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성령을 일컫는데 거기에 어떻게 성모 마리아가 끼어들 수가 있는 거지?
그리스도: 올림포스 여러분들 예수 그리스도 와쩌염 뿌우~
6형제 큰누나 헤스티아
헤스티아 결국 집의 신이네? 집 사고싶다
그리고 그 헤스티아를 가슴끈여신으로 팔아먹는 일본인
그러고 보니 일본인들은 인간 말종이구만!
신화에 대한 기록을 남긴게 학문 중시했던 아테네 및 그 계열 동맹도시들이어서 아테나가 개사기캐릭으로 나온다지 반면 라이벌인 스파르타가 숭배한 아레스는 맨날 깝치다가 털리는 호구로 나오고
그리스 신의 빛 헤스티아
ㅊㅊ아조씨 너모 재미있어요
트로이 성벽 2번 쌓는단게 머임? 신들끼리 전쟁날때마다 트로이 성벽쌓나?
포세이돈이랑 아폴론이 제우스한테 개겼다가 인간 신분으로 트로이 성벽 쌓는 벌을 받음 그래서 트로이 전쟁동안 30년산 못뚫은 이유가 신이 만든 성벽이여서임
어짜피 인간이 지어낸 이야기인데 헤스티아 관련 이야기 누가 만들었는데 전승이 안된거 아님?
그러니까 전승이 안된 이유가 뭐겠냐고..나쁜 전승에 사람들이 노관심일 정도로 평판이 좋으니까 전승이 안된거지
포지셔닝이 좋은 신이지. 아궁이에서 사고 날 일이 뭐가 있겠어. 밥 태워먹는거? 마누라 욕하면서 헤라를 원망하겠지. 불나면? 불의 신들을 탓하겠지..
그래서인지 헤스티아, 헤파이스토스 같은 경우는 확실히 욕먹을 만한 전승이 안 보이더라
대신 헤파이스토스는 외모가 좀 안습이었기 때문에 같은 올림포스 식구인 아버지(제우스)나 어머니(헤라), 아내(아프로디테)에게 쪼인트를 까이거나 무시당했었다...
헤파이스토스는 아테나를 짝사랑해서 덮쳤다 쳐맞고 미수에 그친 전승도 있음 아테네의 소유권을 두고 다퉜다 엿먹은 포세이돈이 헤파이스토스의 짝사랑을 눈치채고 '아테나 너 나쁘게 생각 안하는데, 이거 완전 그린라이트 아니냐?'라고 꼬드겼고, 때마침 아테네가 갑옷을 수리해달라고 찾아오는 바람에, 헤파이스토스가 루팡 다이브 했다가 쳐맞고 깨갱함 ㅋㅋ
역시 그리스 신화, 파도파도 별의 별 새롭고 해괴한 전승이 다 있구만ㅋㅋㅋ
놀랍게도 그 뒤도 있음 헤파이스토스는 루팡 다이브로 아테네를 깔아뭉개자마자 넣지도 않았는데 한발 발사하고 마는데, 헤파이스토스를 참교육한 아테네는 허벅지? 정강이?에 묻은 걸 이파리로 닦아서 버림. 근데 그게 땅에 떨어졌다 가이아에 수태되는 바람에 에릭토니오스라는 반인반뱀의 아들이 태어남. 쾌락없는 책임에 당혹한 아테나였지만 일단 자기 아들로 인정은 했고, 에릭토니오스는 장성하여 아테네의 왕이 되었다고 함 ...내가 써도 졸라 판타스틱하네
그래서 아테네형 여성이라는 학술 용어도 생기는데, 데메테르형 여성이 스스로 임신과 출산을 하는것을 추구하는 쪽이라면, 자기 유전자를 물려받은 자식은 원하지만 임신과 출산은 거부하는 유형의 여성을 일컫는 단어라고 함.
그니까 헤스티아 욕하면, 홈 스위트 홈과 불쌍한 아이들을 모욕하는 인성 개차반 쓰레기니까 다시는 집에 있는 화로의 온기를 못 맛보게 만들어도 된다는거지?
헤스티아 마망.....
헤스티아님
솔직히 헤스티아는 남편되는 신이나 님프, 반신이 있어도 왠지 순애보루트 갈것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