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축구판은 그 특성상 유럽 가기가 진짜 조오오오온나게 어려워.
실력이 되는데도 다 중국, 중동으로 빠질 수 밖에 없음ㅇㅇ
일단 구단들의 운영 구조상, 일본처럼 구단들이 유럽이라고 하면
싸게싸게 내놓는 짓이 불가능함. 그러다보니 선수들에게 제대로 값 치르고
사가는 구단들에게 선수를 팔기 마련인데, 그 팀들이 어디다?
중국이랑 중동이다.
그러면 왜 선수를 비싼 돈 받고 팔아야 할까?
한국 리그는 그 구조상 손익 내는게 조오오온나게 힘든
밑빠진 독에 물 붓는 상황이니까.
당장 기성용, 이청용도 서울이 다이렉트 유럽행을 지른 이유가
돈을 많이 줘서였어.
둘 합해서 받은 돈이 70억원에 육박하거든.
근데 이것도 요즘 같은 시기에 중국이나 중동보냈으면 140억원은 벌었을거임.
그리고 기본적으로 스카우터들이 많지 않음.
아시아에선 많은 편일지 몰라도 옆나라 일본이나 중동쪽에 비하면
유럽 구단들 스카우터들이 존나게 적음.
여기에 군문제가 겹침.
안그래도 아시아인들 적응문제도 있는데, 즉전감 사고 봤더니 1~2년 있다가
군면제 못 받고 끌려갈 가능성 생기면? 솔직히 못 지르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문제인데, 에이전트 문제임.
우리나라 주요 에이전트 중 90년대 부터 활동한 몇몇 대형 에이전트사가
유럽으로 보내려는 의지가 부족함.
왜냐? 돈이 안 되거든. 기본적으로 유럽 구단들은 아시안들에게 돈 쓰는 걸 꺼려함.
문화적 차이도 심하고, 남미나 중동쪽에 비해서 적응 기간도 김.
여기에 기본 피지컬 문제 같은 걸로 언제 제대로 뛸 지도 장담 못하고.
그러다보니 이적료를 크게 안 부름. 그러면 에이전트 입장에선 안 보내는게 이득이지.
왜냐면 보내봤자 손해니까...
J리그지만, 여튼 황의조가 프랑스로 갈 수 있던 이유도 보르도가 20억짜리 바이아웃을
질렀기 때문에, 에이전트 사에서 손해 안 보겠다는 계산이 가능했기 때문에 충돌 없이 간 거임.
그러한 연유로, 우리나라 축구선수들은 그 수준에 비해서 유럽 가기가 존나 힘듭니다
그래도 갈 사람들은 끝끝내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가지만.
(대충 죄수번호-닉네임)
사실 저 중에서 따지고 보면 군문제가 그리 큰 문제는 아님. 권창훈 보면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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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해하지. 아직까지 리그 구조상 구단이 돈 버는게 거의 불가능하다보니 선수라도 제값 받고 파는게 당연한거지. 실제로 최근 유럽 간 선수들만 봐도 다 못해도 20억은 받았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