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역 안에 식당가가 있음
거기서 절대 밥 안먹는다.. (역 이름은 그냥 가림... 혹시 뭐 신고 같은거 들어올까봐 ㅡㅡ)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식당가라기 보다 먹자판 이라 해야되나 여러개 다닥다닥 붙어있는곳...
그런 곳인데 지금의 아내랑 연애시절에 거기서 중국음식을 먹은적이 있어
테이블에 앉아 음식 기다리면서 이리저리 둘러보는데, 내 눈으로 똑똑히봄
바퀴벌레가 조리 테이블 구석으로 들어가는거...
근데..뭐 어느 식당이야 바퀴벌레 한두마리 정도는 있다고 쳐...
더구나 식당들 오픈형식으로 붙어있는 곳이라 이해는 하려 했는데..
식당 외벽 타일 사이사이가 틈이 좀 깊은 검은색이더라고
그런가보다 하다가 뭔가 느낌이 쎄해서 다시보니까
외벽 타일 사이틈이 검은색이 아니라 바퀴벌레로 꽉 차있던거....
.......
아내랑 식당 주인한테 조용히 이야기하고 돈 안내고 나옴....
그 뒤로...다시는 거기 안가고 처제한테도 이야기해줌..가지말라고
역은 어쩔수없이 전철문제로 이용하지만 그 역안에 시설은 단 한곳도 이용 안함...
영화관도 이용안하고... 옷도 안삼...
끔찍하다..다시 생각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