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호빗 영화는 이게 젤 별로던데

[로젤리나]

반지의 제왕도 원작에 비하면 오크나 악의 세력이 정말 지나치게 강하고 풀 플레이트 차려입은데다 갑옷의 재질이나 무게도 월등한 인간, 엘프군이 오크의 녹슨 칼이나

쓰레기 무기에 썰리는 것도 솔직히 난 별로 마음에 안들었는데

호빗은 여기에 한술 더 떠서 아조그는 무슨 브룩 레스너고 와르그들은 호랑이 수준으로 떡상함...

초반에 나온 고블린 빼고 오크들은 다 똑같은 장비에 똑같은 무기로 깔맞춤까지 한대다 몸에 갑옷 및 무기들 박은 생체병기마냥 묘사해서

엘프고 드워프고 걍 쳐바르더라

아무리 악의 세력이 강해야 긴장감도 있고 쪼는 맛이 있다지만

반지의 제왕에서도 선의 새력이 지나치게 무능했는데 호빗에서는 한술 더 뜸;

[못대써]

드워프들이 너무 참피같았죠

[로젤리나]

그것도 있고 드워프의 제련술을 내내 강조하는데 오크나 고블린의 썩은 무기에 뚫리는 게...

[트와일라잇스파클]

떡상임? 원래 존나 쎈줄 알았는데

[로젤리나]

무구만 봐도 알겠지만 그리 대장장이로 유명한 드워프들이 오크의 쓰레기 무기에 뚫리는 게 말이 안됨...

[rollrooll]

반지의 제왕서 오크의 느낌은 개인은 ㅈ밥인데 물량으로 끝없이 밀려오는 괴물집단 느낌이었는데 호빗은 오크 스킨 씌운 다른 나라 군대 같았음

[로젤리나]

아조그가 지휘하는데 구경만 하는 것도 웃기고 오크들이 그렇게 말 잘듣는 훈련된 정예병이라는 것도 ㅋㅋㅋ
땅굴벌레는 스마우그도 조질 것 같더니 어디로 갔는지

[키사라기 사요코]

ㅇㅇ...
원래 반지의 제왕에서 나오던 우룩하이들이 개량종 오크들이고
호빗에서 나온 그 이전 오크들은 허접 아님?
근데 존나 쎄... 아라곤이랑 맞짱떠서 이기게 생김.

[로젤리나]

오크의 장점은 햇빛에는 얄짤없고 숫자라는 점인데 호빗에서는 온몸 갑옷으로 도배해서 햇빛 디버프도 없이 무쌍하던데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