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미대 나와서 반년 회사다니다가 아니다 싶어서 때려치고 반년동안 빡시게 학부생때 했던 작업에 추가작업해서 포폴 만들어서 홍대왔는데
(대학원인데 경쟁률이 거의 3대1)
와서 봤는데..내가 재능이 있는건지 그냥 운빨이 좋은건지 모를정도로 나빼고 다 너무 잘만들더라...
이거때문에 우울증에 코로나로 나만(다들 작업실이있더라고) 실기 못해서 매일 집에만 있는게 슬프다.. 이거때문에 대상포진도 걸렸다 ㅠㅠ
후...
등록금 700냈는데 5월 중순까지 사이버 강의한다 시바... 실은 이거 말할려고 글쓴거
예술이란게 지원해줄 가정환경이 뒷받침되는 경우가 많다보니 (특히 홍대 정도 되는 곳이면) 상대적으로 더 박탈감을 뚜렷하게 많이 느낄 것 같네...
내가 예술을 모르긴 몰라도 그 학교의 교수 정도 된다면 포트폴리오를 보고 어쩌다 잘 뽑힌 사람과 아닌 사람을 구분할 수 있지 않을까? 거기 들어갔다는 그 자체로 이미 잘 해나갈 수 있는 포텐셜을 가졌다고 인정받은 거라고 난 생각해. 물론 정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들은 따라잡을 수 없을 가능성이 높지만, 대학원에선 누가누가 더 잘하나가 아니라 내가 내 것을 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단게 전학과 공통일테니 다른 사람과는 마음속으로 경쟁하지 말자. 근데 등록금 700 허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