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반~
학교 건물마다 입구에 열화상카메라 설치되어있음.
설치된 쪽으로 다니도록 출입로 제한.
교문부터 건물입구까지 10,20미터 간격으로 마스크 낀 교사들이 서서 길 안내. 포스터랑 판넬도 만들어서안내함.
1학년 꼬꼬마들이 인생 첫 등교를 함.
2학년은 잘 찾아 다니는데 1학년들은 쌤들이 교실위치 알려줌.
1학년들은 부모가 둘 다 같이 온 경우가 많음. 신기한 건 대부분의 부모가 자녀가 건물 들어가서 안보이는데도 몇 분 더 보다 감.
난 1학년들 반 안내 역할 함. 도중에 비가 잠깐 쏟아짐. 한 5분 정도? 근데 '쏟아짐'. 그리고 난 우산 없었음.
9시반~
등교수업대비 수업시수 조정, 등교수업과 온라인 수업 진도 조율 및 수업 내용 회의, 담임 교과간 수업시수 배분 등으로 오전내내 ㅈㄴ 쉴틈없이 회의만 함. 교육청 지침이 없다보니 학교, 심지어 학년별로 알아서 하느라 통일이 잘 안되서 계속 계속 회의.
근데 며칠내내 3~6학년 전체가 회의하던거 결국 첨 안건으로 결정남 ㅅㅂ
점심시간.
일케 투명가림판 설치한 급식실에서 대각선으로 1명씩 앉아서 먹음. 원래 급식시간을 학년별로 나누기도 하지만 2부제라 더 적어서 가능.
요새 초딩 급식 ㄹㅇ 퀄좋고 맛있음. 밥사먹느니 급식이 나음ㄹㅇ. 젤 좋은 시간
회의하느라 거의 마지막에 먹었는데 급식실 아주머니들이 저거 다 일일이 닦고 소독중이었음.
1시~
담날 온라인수업들 업로드 시작. 난 교과라 한 학년 전부 올리는지라 좀 오래 걸림. 슬 학교 내 애들 목소리가 안들림.
2시 반쯤. 업로드 완료.
이제 한숨 돌렸지만 담주 등교수업 스케줄이 빡빡해 수업 내용을 미리 짜둬야해서 지도서 연구 및 과학실 등 다니면서 준비물 확인.
4시. 얼추 개요 짜고 나머진 내일하자 생각.
4시반 퇴근.
8시. 온라인 수업 안올린 반이 있음을 확인. 동숲하다 급히 컴을 킴.다행히 같은 내용 올리는 다른 반 온라인클래스가 있어 그거 보고 업로드 완료.
똑같은거 여러 반 올리다보니 내 언젠가 이런 실수할 줄 알았지.
등교수업 가까울수록 바빠지다 이제 실전임 ㅂㄷㅂㄷ
힘내...진심으로...
ㄱㅅ
저거 유리 급식판으로 꺠부시는새끼나온다 분명
유리아냐 플라스틱같은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