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초등학생 시절에
하교하는데 갑자기 한쪽 어깨가 너무 아파오는거임..
그래서 가방도 제대로 못들고 하교해서 부모님께 말했는데
부모님은 아무래도 뼈가 어긋난거 같다고 하시면서..
아버지 친구분중에 이런거 잘 보시는분이 있다고 데리고 가심
그리고 그 친구분이 뼈 맞춘다고 어깨를 이리저리 돌렸는데
진짜 태어나서 그렇게 고통스러웠던 적은 처음이었음..
그래서 울고불고 난리 치자
남자놈이 이까짓게 뭐가 아프냐고 한번만 더 소리치면 쫓아낸다고 야단 치심..
그래서 아픈데도 소리도 제대로 못 내고 치료 아닌 치료를 받았는데..
그날밤 진짜 어깨가 너무 아파서 밤새 잠도 제대로 못잠
그리고 다음날..
증세가 완화되지 않자 어머니가 나 데리고 정형외과 데려가셨는데
어깨뼈가 부러졌다더라..
그뒤로는 뭔 일 있으면 그냥 바로 병원부터 데려가심..
의사도 아닌 새끼들이 뭔 자시감으로 그런 짓을 하는건지 모르겠음
내말이..지금 생각하면 아버지 친구분 대체 직업이 뭐였는지가 궁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