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브의 용병부대는 스웨덴 정규군과 같은 수준의 엄격한 규율과 훈련으로, 대체로 우수한 전력을 갖추었다.
구스타브는 군법으로 엄금한 욕설, 폭력, 신성모독 등을 자행한 자들에 대해서는 가혹한 처벌도 마다하지 않았다.
한번은 그의 매제였던 브란덴부르크 선제후 게오르크 빌헬름이 군법을 위반한 몇몇 스웨덴군 장교들을 어찌 처분할지 물었는데,
구스타브의 대답은 아주 간단했다.
"교수대가 없는 겐가, 아니면 밧줄이 모자란 겐가?"
1632년 4월 14일, 레흐 강에 도달한 구스타브는 친히 지형 정찰에 나섰는데,
그러다 반대편 둑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황제군 초병과 서로 소리치면 들리는 거리까지 다가가게 되었다.
스웨덴 왕을 알아보지 못한 초병이 "너희 왕은 어디 있냐?" 고 묻자,
구스타브는 씩 웃으며 이렇게 답했다고 전해진다.
"너희 생각보다는 가까이에 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