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소. 중일전쟁 패배전에 경찰 간부에다 마을사람들이랑 친분도 두터웠는데 중일전쟁으로 마을이 점령당하면서 경찰옷 벗음.
이후엔 일본군과 중국인간의 통역을 하면서 중국무술에 흥미를 가지는 미우라의 주선인 무술 대회를 중국 무술인들에게 소개시켜주며 연명함.
일본군 군인들과 무술로 겨뤄서 지면 끝이지만 이기면 쌀을 주는 방식이고 딱히 큰 횡포도 없었던지라 딱히 동포를 팔아먹는 짓도 아니었는데
하필 쌀을 얻으러 나온 무치림이 미우라를 보고 눈이 돌아가서 미쳐날뛰다가 결국 급소를 맞고 죽어버림.
자긴 통역이라 이걸 보고 지켜볼 수 밖에 없었고 다음날 무치림이 갑자기 광산에 나오지 않자 주인공 엽문이 나섬.
근데 이번엔 평소에 연승하던 료사부가 3명을 상대로 싸우다 결국 져버리고 얻은 쌀을 가져가려다 미우라의 부관인 사토놈이 지 멋대로 총을 갈겨서 중국인들 눈 앞에서 헤드샷 맞아 죽음.
이후 엽문이 10대 1로 일본군들을 때려눕혀버리고 중국인들 사이에 리소는 동포 팔아먹어 돈벌은 매국노로 이미지가 개쓰레기가 되고 엽문에게도 비난받음.
자긴 중국인이라고 소리치고 자길 비난한 엽문이 일본군에게 쫓기자 가족들과 함께 숨겨주는데 형은 다리를 잃은 장애인에 노모가 있었음.
생계를 위해 한 일에다 딱히 중국인을 탄압한 적도 없고 오히려 대련을 이용해서 성격 지랄맞은 사토한테 처맞아가면서 주선했던것.
결국 엽문을 숨긴 걸 들키고 엽문에게 뻗었던 사토에게 피터지게 두들겨맞는데 미우라랑 대련을 앞둔 엽문에게 엽문이 이기면 사토가 엽문을 죽이려 들테니 미우라한테 지고 일단 살아남으라고 충고함.
대련 당일 일본군 말을 통역하지만 이미 중국인들은 매국노라고 싸늘하게 말할 뿐이고 대련에서 엽문이 미우라를 몰아붙이기 시작하자 사토를 경계하고 결국 사토가 엽문을 쏘려하자 막아서 엽문이 어깨총상에 그치게 막고 사토에게 총을 뺏어 쏴죽이고 엽문이 트럭에 실려가면서 영화가 끝나는데
삭제된 장면에서 격양된 중국인들에게 엽문을 쏜걸로 오해받고 얻어맞아서 죽음.
정말 작중에서 딱히 중국인을 탄압한 적도 없고 권력에 빌붙은 적도 없고 그냥 굽혀살았던 소시민이지만 엽문을 감싸주고 끝까지 챙겨줬음에도 비참하게 죽어버림..
설령 저 때 안죽었어도 종전 후 공산당 손에 끔살 당했을 확률이 높아서 희망은 없었을듯.
엽문 1편은 노골적인 항일영화인데도 의외로 일본군 대좌인지 장군인지가 무를 숭상하는 중립적 인물로 나와서 의외였던 영화였음.
어그로가 죄다 그 안경잽이 장교한테 쏠리더라.
ㄹㅇ 미우라는 의외로 일본군이랑 우월사상만 빼면 제대로 되먹은 무인이고 무치림을 죽인 것도 대련이 끝났는데 날뛰면서 개기다가 맞아 떨어져도 얼굴이 피뱉는것때문에 열올라서 급소 친거였지.. 사토는 완전 개객기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