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요약 하면 변성 프라이온은 존나 무섭다
프라이온, 옛날에는 프리온이라 했지. 이게 뭐냐면 단백질로 이루어진 유기물 조직임.
1900년대 중반쯤 영국에서? 맞나? 스크래피라고 양의 뇌에 구멍이 생기는 병을 연구하다가 발견한 거임. 이거 발견한 사람 노벨상 받았을 걸
처음에는 이게 당연히 뭔지 몰랐음. 그래서 이름이 프라이온이야. 단백질로 된 병원체 비슷한 거. 라는 뜻임
프라이온을 연구하면서 정상 프라이온이란 게 있다는 걸 알게됨. 주로 신경세포에 많고, 전신에 있음
몸에서 뭘 담당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막 신경세포에서 무슨 역할을 한다고 함. 어쨌든 좋은 거임
그럼 정상이랑 비정상(변성) 프라이온을 어떻게 구분하냐면은, 정확한 건 까먹었고. 솔직히 정확히 알고 싶으면 위키백과에 검색하는게 낫잖아
정상은 그냥 실 같은 거면, 비정상은 이게 꼬인 털뭉치 같은 거임. 나도 이해한 거 아니라서 잘 모름
이 둘이 뭐가 다른 거냐면 정상 프라이온은 몸에서 소화(분해)가 된다! 그래서 있어도 문제 없음 몸이랑 마찬가지임
비정상은 프라이온 녹이는 효소가 작용해야 하는데 단백질이 겹쳐서 녹지 않는다고 함
그러니까 변성 프라이온은 사람 몸에서 죽일 방법이 없음. 고열고압 처리하면 죽지. 사람도 같이 죽음.
그래서 변성 프라이온 감염 의료기구는 폐기하게 된다고 함. 처리비용이 넘 비싸대
여기서 희소식이 있는데 변성 프라이온에 감염될 확률이 낮다는 거임
소에게서 오던 감염증은 소한테 고기 사료를 안먹이면서 없어지게 되었고, 사람 안먹으면 쿠루병도 안걸림
혹시 감염된 풀떼기에 베여서 감염된다거나 할 수 있기야 하겠는데 그럼 감염자 이름 따서 새로 병명이 만들어질 걸
어쨌든 요즘은 감염될 경로가 많이 차단되었지만 사슴이나 몇몇 남은 경로들을 조심해라
근데 치료방법이 없고 감염원인도 모르니까 무섭더라. 끝!
ShrimpLord
그리고 그 안정적인 자식들이 스크럼을 짜고 몰려온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