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베스트에 최초의 미소녀 피규어로 비너스 상 올린 글나오고 덧글들 보고 떠올라서 올림
일단 모두가 잘 아는 교과서에도 나오는 빌렌도르프의 비너스
BC24000~26000
저거 보고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건 감안해도 이런 디자인을 보고 고대인들은 BBW 취향인가 싶겠지만 꼭 그렇지는 않음
브라상푸이의 비너스
BC 22000 ~ 25000
뒤에 있는게 같은 장소에서 출토된 몸
지금까지 출토된 선사시대 비너스 상 중에서 얼굴이 이렇게까지 디테일하게 조각된건 얼마 없음
겸손한 비너스(베제흐 강 지역에서 출토)
??? ~ BC160000
이름대로 너무 겸손한 나머지 가슴이 조금이라도 과시해볼 일말의 여지조차 존재하지 않음
갈겐베르그의 비너스
BC30000
위에 아예 없는 것 보다 옆가슴이라도 있으니 윗보다는 나은게 아닐까 싶음
엘리세비치의 비너스
BC14000
지금까지의 비너스 상들과는 달리 근육선이 두드러지게 보이는 듯
역시 러시아는 뭔가 다르나 보다
페트르슈코비체의 비너스
BC23000
재질과는 별개로 뭔가 무지 튼튼해보이는 몸매다
이것처럼 씹덕들의 취향도 현대의 피규어도 다양하듯이 선사시대 고대인들의 취향도 다양각색이였음
업체마다 피규어 컨셉이 다르다 이거네
업체마다 피규어 컨셉이 다르다 이거네
젖 젖 헠헠
이거 다 진짜 비너스인거임 아니면 걍 신원불명여체 조각이면 비너스라고 이름붙이는거임
후자겠지 비너스가 로마신화에서 미의 여신이니 그냥 상징적인 의미로 저렇게 붙이는걸거야
당초에 진짜 비너스라는 건 없음 그냥 태고의 이상적인 여성상을 나타내는 것이라 추정하고 비너스라고 부르는 것 현재 발굴된것 중 제일 오래된게 저기 있는 갈겐베르그의 비너스
납득했다 그리스쪽 비너스 막 그런느낌이 아니라 그냥 암튼 이상적인 여체를 조각했다 싶으면 대충 비슷하니까 비너스라고 이름지어주는거구나